[투데이안] 박지원 제 14대 전주시체육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는 임원진, 고문단 등을 구성하는 등 민선2기를 함께 할 집행부를 꾸리는데 주력했다.
박 회장은 예산의 불안정성을 가장 난제로 꼽고 있지만, 보다 활발한 활동과 홍보로 시민들께 좋은 사업을 알리고, 체육회의 존재감을 드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부 직원들만의 폐쇄적 운영이 아닌, 외부 위원들이 참여하는 투명 경영을 통해 민선다운 활력을 불어넣을 복안이다
박지원 회장으로 부터 민선 2기 전주시체육회의 운영방향 및 계획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제14대 전주시체육회장 취임 후 행보와 현장의 목소리를 어떻습니까?.
“내부적으로는 임원진(부회장단, 이사진, 사무국장), 고문단,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신구조화를 갖추고 민선2기를 함께 할 집행부를 꾸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동호인 주말리그 격려 방문을 비롯해 종목단체별 각종 대회와 행사 등에 참석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당선 후 처음에는 뉴페이스다보니 우려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격려와 젊은 혈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체육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기대감을 많이 느껴졌습니다.”
◆전주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혀 새로운 사업 추진보다는 민선1기 및 그 이전부터 전주시체육회가 우수하게 잘 해오던 사업들을 공보, 홍보 기능 강화를 통해 더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수기로 돼오던 관리시스템의 전산화, 온라인 매체를 통한 시민들과의 접촉 강화 등 젊은 감각으로 활기를 불어넣는 데 힘쓰겠습니다.”
◆전주시체육회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 포괄적인 내용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치권력이 많이 교체됐기 때문에, 전주시, 시의회, 교육청 등 예산관계 부처와 새롭게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해서 잘 이끌어나가겠습니다.
내부적으로 직원들만의 폐쇄적 운영이 아닌, 외부 위원들이 참여하는 투명 경영을 통해 민선다운 활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전주시 체육회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 전주시 뿐 아니라 모든 체육회는 예산의 불안정성을 가장 난제로 꼽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회장 겸직 금지 즉, 민선화 이후에도 예산은 관에 보조금 형태로 의존하는 상황이다보니 선거 때도 그렇고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큰 예산은 이미 짜여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한 운신의 폭이 적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겪어보면서 보완했으면 하는 것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주공설운동장, 전주시야구장 해체 후 각종 입주 사무실 추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기본적으로 체육회가 추진하기는 어렵고, 조례상으로 시설관리공단에서 체육시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범기 시장님의 스포츠타운 조성 및 집적화 계획에 발맞추어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 리모델링 후 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회관 건립 내지 신규 다목적 체육시설내 입주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주실내체육관과 관련해서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1973년 준공 당시 전국 최대 규모였으나, 지금은 많이 노후화된 시설입니다. 이 또한 관리 주체인 시설관리공단 및 시청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체육회가 관여할 여지는 많지 않지만, 상호협력을 통한 전주시민의 선진체육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종목별 소외, 비인기 종목 활성화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존의 동호인 주말리그 정식종목은 인기 구기 종목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외, 비인기 종목도 시범종목, 육성종목으로 추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sns 와 영상을 통한 홍보를 지원하고, 도내 기업과의 1:1 자매결연으로 광고 및 후원 등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상공회의소 등 기업인단체나 봉사단체 등과의 결연을 통한 후원도 확대하겠습니다”
◆평소 체육에 대한 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자유로이 몸을 움직이는 것은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이고, 삶의 질과도 직결됩니다.
풍요로운 인생,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삶, 신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는 필수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육계와 인연을 맺게 된 동기를 설명해 주십시오
“전에는 생활체육 동호인으로서 검도, 역도, 레슬링 등을 즐겼습니다.
전라북도 바둑협회 부회장, 회장을 시작으로 도체육회 이사 등을 통해 체육계와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십시오.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많은 행사들이 미뤄졌지만, 올해는 각종 행사들이 정상화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체육회가 어떤 곳이고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모르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보다 활발한 활동과 홍보로 시민들께 좋은 사업을 알리고, 체육회의 존재감을 드높이겠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주시 체육회장에 당선된 박지원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1987년 생으로 전주상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학원 졸업했으며, 5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 전라북도바둑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