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푸드 활성화 전략은 지난 2008년 8월 발표된 ‘약속프로젝트 5개년 계획’ 으로 그해 신설된 농정기획단에서 지역농업 중장기혁신전략의 일환으로 기획, 입안됐다.

완주군 로컬푸드 사업은 2015년까지 3,000여 지역소농이 참여해 연500억원에 달하는 관계형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에 이어 전주 그리고 전북과 수도권 진출을 3기로 나눠 점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완주를 거점으로 하는 1기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이며, 종합전략과 정책 도입기로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건강밥상꾸러미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권 시장진출기인 2기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로 완주 로컬푸드시스템을 구축해 1000여 농가가 참여해 300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과 수도권 진출기인 3기는 완주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으로 3000여농가가 참여해 5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건은 농가조직화, 로컬푸드시스템구축, 운영역량 확보 등이다.
특히, 직매장의 안착화(5개소), 이서혁신도시권 스테이션 확장,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활성화, 서울 및 수도권 연계사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로컬푸드 스테이션(40억), 완주용진 로컬푸드직매장(5억7천만), 전주 효자동 로컬푸드직매장(2억), 건강밥상꾸러미사업(10억), 거점농민가공센터(12억), 로컬푸드레스토랑(2억7천만), 로컬푸드 통합센터(36억 1600만) 등 108억 56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이거나 완료됐다.
추진상황은 다음과 같다.
①모악산 로컬푸드 스테이션
도시소비자와 농촌생산자가 항구적으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적인 도농문화교류공간이다.

모악산 로컬푸드 스테이션은 로컬푸드 매개형 농식품6차산업화 모델이다.
모악산 로컬푸드 스테이션은 로컬푸드형 직거래 소비시장 확충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교류, 교감할 수 있는 먹을거리 복합소통공간으로 조성된다.
2012년 전라북도 공모사업 선정돼 총 사업비 45억 8,000여만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이사업은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가공센터, 가공체험장 등으로 구성된다. 올 7월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②로컬푸드 1일 유통 직매장
로컬푸드 1일 유통직매장은 완주 로컬푸드 1일 유통체계형 상설직매장의 모델로 추진된다.
고령농, 중소농, 영세농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농가소득 안정 등에 포커스를 잡고 있다.
특히, 기존의 복잡하고 불합리한 유통체계 개선, 생산자-소비자 이익 추구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판매유통체계 구축과 생산자 중심의 완주형 직매장 운영을 통해 가격의 자율결정, 당일 판매, 재고품의 농가 수거․폐기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운영방식은 먼저, 납품을 희망 농가 사전교육 이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납품을 희망하는 농가는 6회에 걸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 직매장 납품요령, 국내외 선진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는 매대별 판매현황을 실시간 휴대전화로 전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고처리는 팔고 남은 상품에 대해서는 전량 농가 수거, 폐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완주 용진직매장
완주용진 직매장은 전국 최초 로컬푸드 1일유통 직매장이다.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1일 유통 직매장 모델로 소포장, 생산자 가격결정, 농가회수폐기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용진농협(용진면 상운리 85번지)이 추진하고 있는 직매장은 5억 7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4월 27일 개장했다.
260㎡의 1층 직매장에는 200여명의 용진면 및 완주군내 참여 희망농가 및 공동체가 함께 하고 있다.
1년간 매출실적이 43억에 달하고 있으며, 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1일 방문객수는 평균 1,100명에 달하고 있다.
-전주 효자 직매장
완주-전주 통합 상생발전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주시내 1호점이다.
농업회사법인 ㈜완주로컬푸드가 추진하고 있는 이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50-6 (구 효자4동사무소)에 위치해 있다.
전주시와 농협중앙회가 2억원을 들여 제1종 근린생활시설, 사무실, 작은도서관 등을 갖추고 지난해 10월 31일 개장했다.

향후 봉동권역과 혁신도시권역 등 전주시내 2곳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③건강밥상꾸러미사업
한국형 CSA(공동체지원농업) 모델의 대표적 사업이다.
지역산 제철 먹거리를 소비자 가구에게 직배,택배하며 48주 공급계획을 수립,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꾸러미는 꾸러미당(1주 기준) 야채, 과일, 간식류 등 11가지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꾸러미당(1주 기준)가격은 2만5,000원이다.
꾸러미는 150여 생산농가가 참여해 로컬푸드 산지집하장으로 보내면 택배로 각가정에 전달된다.
택배비는 군에서 지원하거나 직접 배달하는 형식이다.
회원에 가입한 가정은 매주(월4회) 100,000원, 격주(월2회) 50,000원이다.

연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공공성, 공익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소비자 군별 꾸러미 유형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진성고객 확보를 위해 장류협동조합, 제2고향 인연맺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④거점농민가공센터
거점농민가공센터는 전국 최초의 농민 참여형 공동가공시설(공공형)이다.
시설, 가공기술, 제조허가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농민공동의 가공시설(교육, 창업지원)로 가공 부가가치의 지역농가 환원이 목적이다.
거점농민가공센터는 고산면 삼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2억원을 들여 공장 및 폐수처리시설을 갖췄다.
제철김치류, 밑반찬류, 천연조미료 가공 등 마을 공동체단위 소규모 가공활성화 지원을 위해 소규모 가공 공동체회사 창업보육, 로컬푸드 상품 판매 공동마케팅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⑤농가레스토랑(슬로푸드 음식문화)
지역산 식재료를 활용해 채식뷔페, 산사밥상 등 완주군만의 독특한 건강 밥상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육성,전파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 아하라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고 있는 농가레스토랑은 고산면 삼기리 지역경제순환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사 업 비 2억 700만원을 들여 농가레스토랑, 전시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채식전문레스토랑이다.
현재 (주)아하라, (사)새참수레, 비비정 농가레스토랑 등 3개소가 운영하고 있다.
⑥완주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완주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는 로컬푸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3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3대 과제는 로컬푸드 직매장(꾸러미) 부족 품목 공급기능, 전주완주권 연계한 학교급식 공급기능, 전주-완주권 연계한 공공급식(복지시설, 병원 등)공급기능 등이다.
통합지원센터는 다품종 소량을 취급하는 차별화된 로컬푸드형 전문 유통시설 구축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따라서 기존 농업정책에서 소외된 고령농, 중소농들의 농산물을 순회 수집해 이를 꾸러미, 직매장, 공공급식(학교급식, 아동급식 등) 등에 체계적으로 공급하는 통합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봉동읍 율소리에 위치한 완주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는 36억 1600만원을 들여 공장 및 물류시설을 갖췄다.

5월 중으로 (재)로컬푸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입주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