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평기 의장, 촘촘한 의정활동으로 불합리한 관행 개선해 시민 삶의 질 개선 주력
_정책지원관 통해 시민을 위해 준비된 의회 만드는데 노력
_공공의대 유치로 인구 소멸위험도시 극복하고 남원의 활력 찾아야

[투데이안] 3선에 성공하면서 전반기 남원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60).

남원 산동면 출신인 전평기 의장은  7대, 8대 의원 당시 시민의 편에 서서 각종 조례개정, 5분 자유발언 등 남원시 발전과 시민편익 증진에 앞장서며, 집행부 감시와 견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개월이 지난 9대 의회에서도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시민 중심이다.

전북도민은 물론 남원시민의 숙원사업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도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성명서 발표, 국회 방문, 1인 시위 등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 남원의 최대현안인 공공의대 설립  노력 등 견해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취임후 2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행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9대 남원시의회 의장이 되면서 전반기 남원시의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지난 두 달간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구성을 마무리한 이후 유관기관을 방문해 현안을 청취하고 의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의회 특강을 실시해 정책의회 구현에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252회 임시회에서 동료의원들과 열의를 가지고 성실하게 임시회를 소화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시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원 청년메이커스 민간위탁 동의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짚어 나갔습니다.

업무보고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협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소통에 주안점을 둔 촘촘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9대 전반기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올해 1월부터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한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됐습니다. 저는 이러한 법 개정을 국민들께서 의회에 큰 기대를 가지고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의정 활동의 방향은 전문성을 높여 효과적으로 집행부를 감시 및 견제하는 것과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조례를 꾸준히 제정해 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하며, 올해부터 임용된 정책지원관을 통해 시민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준비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행부를 견재, 감시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의회의 가장 큰 역할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돼 집행부를 감시·견제해 부정부패를 방지하는데에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전반기 의정 활동 방향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의원들이 충분히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를 구현해 보다 전문성 있게 의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협력 등 관계 정립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남원시의 발전과 남원시민의 복지향상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나 타국의 전쟁, 기후변화 등이 현재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쳐 민생경제가 침제되고 모든 지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해 우리 남원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집행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함께 가겠습니다."

◆남원시정 현안 중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현재 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산악열차, 일반 산업단지 분양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 남원의 운명을 좌우할 큰 사업들입니다.

이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 또한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의회 차원에서도 시민들과 소통해 추진상황과 추진방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특히 남원시민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 법안 통과의 조속한 통과입니다.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와는 관계없이 기존의 서남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는 성명서 발표, 국회 방문, 1인 시위 등을 전개했습니다.

공공의대 유치를 통해 도시성장 동력을 마련해 인구 소멸위험도시의 위기를 극복하고 남원의 활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책임도 강화됐다. 의장의 권한 집중 등 독단적 의회 운영 우려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9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을 때 당선됐다는 기쁨과 영광도 있었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을 위해 열다섯 분의 의원님들과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지금의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들은 저를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동료 의원님들입니다.

'한결같은 정치인'이 되는 것이 저의 신념이며, 그 뿌리 또한 시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인사권이 독립됐다 하더라도 의장의 권한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오로지 우리 남원시민들을 위해 동료의원들, 직원들과 함께 연구하며 나아갈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남원 시민께 한말씀 해주십시오.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코로나19 장기화, 기후변화 등에 따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우리 의회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드리겠습니다.

우리 제9대 남원시의회는 항상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소통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남원시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의정, 시민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드는 민생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애정으로 지켜봐주시는 남원시민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은?

◆프로필

◇출생지
▷전평기(全平基/1961년생)
▷남원시 산동면

◇학력
▷용성고등학교 졸업 ▷전북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 농학 석사

◇활동과 경력
▷전)산동면발전협의회 회장▷전)남원라이온스클럽 제44대 회장▷(유)춘향골한우영농조합 대표

◇정당활동
▷제7대 남원시의회-예산결산특위 위원장▷제7대 남원시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후반기)▷제7대 남원시의회-예산결산특위 위원▷제8대 남원시의회 의원▷제8대 남원시의회-예산결산특위 위원, 위원회 명칭 변경▷제8대 남원시의회-예산결산특위 위원장▷제8대 남원시의회-윤리특위 위원▷제9대 남원시의회 의원-의장(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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