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지난 7월 1일 취임한 민선8기 최훈식 장수군수, 최 군수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군정 목표로 정하고, 취임 후 2달여간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장수군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에서 “지금 장수군에 가장 필요한 것은 행정의 변화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장수군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 중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위민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편집자 주
◆민선8기 장수군수 당선 이후 2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행보와 현장의 목소리는 어떠했습니까?
"먼저 장수군수로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군민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장수가 변화하고, 발전해야 장수에 미래가 있다’는 간절함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당선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막중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정치를 바꾸고 행정을 혁신해 장수를 새롭게 하라는 염원이 담긴 것임을 알기에 장수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 군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은 장수군을 꼭 만들겠습니다."
◆대표 공약인 농산물 안정기금 400억 원 조성 계획과 방향을 설명해 주십시오.
"지금 장수군에 가장 필요한 일은 농업을 살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농업을 살리는 게 아니라 미래 농업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제가 취임 후 1호로 결재한 사항이 농산물안정기금 조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풍‧수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파동을 겪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안정기금 400억 원 조성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으로 연간 100억 원씩 4년 동안 농산물 안정기금 400억 원을 조성해 농산물 최저 생산비 보장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농민들의 유통 판로 문제 해결은 물론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해 안심하고 영농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임대 스마트팜 조성과 장수 농군사관학교 건립‧운영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유치하고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현대화 시설 지원으로 장수군 농업이 미래 농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민선8기 군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말씀해 주십시오.
"장수군은 변해야 합니다. 지역소멸 위기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장수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장수군 발전을 위해 새롭게 씨를 뿌리고 잘 키워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위민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농산물안정기금 400억 원 조성, 농군사관학교 설립‧운영, 첨단 IT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해 미래 농업을 활성화하고 아이들과 청년이 살아있는 미래의 장수를 만들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장수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입니까?
"장수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지역균형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처 타 도시만 해도 버스가 밤 10시~12시까지 다니고, 종합병원도 많습니다. 또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장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군민들이 생활하기에 조금은 부족한 여건을 갖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 교통, 교육, 생활여건 등 하나하나 격차를 좁혀나가겠습니다. 주거,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을 하나씩 개선해 군민들이 살기 좋은 장수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군을 건설하겠습니다."
◆지역소멸 대응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 많은 분들이 지역소멸을 막는 방법으로 ‘타 지역 사람들을 우리 지역으로 많이 데려오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우리 군민들이 먼저 살기 좋은 지역이 되면 자연적으로 많은 분들이 장수군으로 찾아와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군민이 행복하지 않고, 군민이 살고 싶은 곳이 아니라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많은 인구를 유치하려는 정책보다는 우선적으로 장수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펼치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장수‧장계 도시가스 유치이며, 이외에도 군민들이 살기 좋은 장수군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래 농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팜을 건립해 청년, 귀농귀촌인들이 장수군에서 실패 없이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겠습니다.
농군사관학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시설 지원 등을 통해 농업하기 좋은 장수, 군민들이 살기 좋은 장수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군정 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공직자가 변해야 장수에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수군수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제가 강조한 것 중 하나가 행정의 변화와 혁신이었습니다.
공직자들이 적극행정, 책임행정, 자율행정을 펼쳐야 장수군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군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장수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공직자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 현장 중심의 행정,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민행정을 실현해야 합니다.
물론 공직자들이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이에 군에서는 본인이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직원 스스로가 장수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인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공정’을 바탕으로 측근 위주의 인사가 아닌 개인의 실력, 능력에 따른 객관적인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행정이 변화하면 장수의 미래도 새롭게 설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들이 어떤 생각, 가치관을 갖고 있냐에 따라 군민들의 삶도 변화합니다.
충분한 역량과 능력을 갖고 있는 공직자들이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공직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장수군이 아닌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장수군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미래가 있는 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제가 지금 장수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행정을 변화시켜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가 있는 장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선거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며 군민들이 장수군이 변화하고 혁신하길 원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장수군의 주인은 군민 여러분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정을 이끌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정치를 바꾸고, 행정을 혁신해 군민이 행복한 장수, 자랑스러운 장수로 만들겠습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