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군수, 만경강 발원지는 만경강 기적의 프로젝트 시발점 '각별한 관심'
-20일 3기 누르딕 워킹체험, 폭우속 50여명 참가자들 '만족도 더 높아'

3기 밤티마을 만경강 발원지를 찾아 걷기행사를 진행하는 중 밤티마을을 둘러보고 있는 유희태 군수 등 2회 이상 참가자들
3기 밤티마을 만경강 발원지를 찾아 걷기행사를 진행하는 중 밤티마을을 둘러보고 있는 유희태 군수 등 2회 이상 참가자들

[투데이안]완주군은 지난 4월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 노르딕 워킹협회와 함께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만경강 길 일원을 총 5개 코스로 나눠 만경강 발원샘이 위치한 동상 밤티마을에서 삼례 비비정까지 걷기코스로 운영된다.

만경강길 코스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 테마 추천 관광지로 선정된바 있다.

이에따라 3개 기관은 7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총 5기에 걸쳐 '만경강 길 노르딕 워킹 체험'을 개설하고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강변을 따라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 운동을 배우면서 만경강의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과 체험이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있는 워킹체험 행사는 1인당 참가비 5,000원이며,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정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완주여행의 모든 것’ 블로그(blog.naver.com/wanjutour)를 통해 매회별 1주일 전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지난 7월 30일 만경강길 3코스(세심정)에 이어 8월 6일 만경강길 4코스(고산체육공원), 8월 20일 만경강길 1코스(밤티마을-만경강 발원지) 등 1기, 2기, 3기가 진행됐다.

만경강 노르딕 워킹 체험 프로그램 행사 프랑카드
만경강 노르딕 워킹 체험 프로그램 행사 프랑카드

이후 9월 3일 만경강길 5코스(봉동상장기 공원), 9월 17일 만경강길 6코스(비비정) 등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3기 동안 빠지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욱이 만나는 도민들을 상대로 홍보대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유희태 군수의 완주군 대표 비전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추진을 위한 움직임의 시작이기에 더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유 군수는 9월 3일과 9월 17일 4기, 5기 행사에도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열리는 오는 10월 1일에는 150명 참가자를 모집해 ‘와푸배 만경강길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1기 고산 세심정에서 고산 창포마을간, 2기 고산미소시장부터 봉동상장기공원까지 왕복 9km

지난 20일 만경강 발원샘 탐방길에 오른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지난 20일 만경강 발원샘 탐방길에 오른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첫 1기 시작은 지난 7월 30일 만경강 길 3코스인 고산 세심정에서 고산 창포마을까지 왕복 약 9km의 거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고산 세심정에서 출발해 오성교를 지나 창포마을을 반환점 삼아 출발지인 세심정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움직였다.

이날 참가자로 나선 유희태 군수와 서남용 의장은 출발에 앞서 완주군의 관광 발전에 한 마디 보탰다.

2기 고산미소시장부터 봉동상장기공원까지 9km 행사도 유 군수는 참가자들과 어울리며 함께했다.

유 군수는 참가자들에게 만경강 생태 자원을 비롯해 민선8기 핵심과제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강의 기적과 같이 완주를 부흥시키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노르딕워킹도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관광 육성의 한 예로, 유 군수는 노르딕워킹 활성화 계획도 밝혔다.

◆폭우 속 3기 동상 밤티마을 일원(만경강 발원지)  7km

지난 20일 폭우속에서도 만경강 발원지를 찾아 노르딕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폭우속에서도 만경강 발원지를 찾아 노르딕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새벽 6시, 갑자기 거센 비바람 등 폭우가 전주ㆍ완주지역을 휘감았다. 

이날 완주군에서는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50여명의 참가자 등들이 3기 노르딕 워킹 걷기 행사를 2시간여 앞두고 있는 상황.

현재 상황으로는 걷기 행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참가자들은 모두 인지했을께다.

하지만 30분이 지났을까, 폭우는 멈추고, 시원하고 선선한 공기가 완주노르딕 워킹행사에 제격이라는 분위기로 반전됐다.  

모자와 배낭, 우비 등을 준비한 행사 참가자들은 7시 30분까지 동상 밤티마을에 위치한 꿈나무체험관찰 학습장 주차장에 속속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전주시민, 완주군민 등 다양하다.

8시부터 진행된 동상 밤티마을에서 만경강 발원지까지 7km의 거리 역시 5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이날 걷기 행사에도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두세훈 전 도의원(변호사), 최등원 전 완주군의회의장, 동상면 이장, 동상면장, 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유 군수 등 2회이상 참여자들은 밤티마을을 두루 살피며 2km를 별도로 진행했다. 이들은 총 9km를 걸은 셈이다. 

이후 5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만경강 발원지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0일 동상면 밤티마을 만경갈 발원지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난 20일 동상면 밤티마을 만경갈 발원지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때만해도 비는 부슬부슬 내리다 그치다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출발 5분여 후 폭우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폭우는 걷기행사가 마무리 될때까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전혀 흐트러짐 없이 걷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온몸이 비에 젖은 폭우속에서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의외로 높게 나타났다.

만경강 발원지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 군수 등 참가자 일행은 한 전원주택에서 동상의 명품 곶감과 간단한 커피 등을 맛 보는 여유도 가졌다. 주인장도 일행을 반겨했다.

유 군수는 "만경강 생태 자원을 비롯해 민선8기 핵심과제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강의 기적과 같이 완주를 부흥시키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걷는 만경강 길, 자전거길이 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폭우속 만경강 발원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두세훈 전 전북도의원(변호사)
지난 20일 폭우속 만경강 발원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두세훈 전 전북도의원(변호사)

한편, 노르딕워킹은 스틱으로 땅을 밀어내듯이 걷는 방법으로 70년 전부터 유럽에서는 관절보호와 근육 단련을 위한 재활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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