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최초로 3선 시장에 당선됐다.

한때 익산시장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익산 시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그를 내리 3선까지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

정 시장은 이번 3선 성공을 시민의 위대한 선택이라고 일축했다.

그가 해야할 일들은 산적해 있다.

익산 KTX복합환승센터, 수변도시, 제2의 혁신도시, 그린·레드바이오 융합 혁신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 창업허브센터, 녹색정원도시, 숲세권 주거공간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어달라는 시민의 명령이다.

마지막 3선, 그리고 4년동안 시민의 선택이 현명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보여 줄 지 또 자신이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이다./편집자 주

◆익산 최초 3선시장으로 민선8기를 시작했다. 소감 한마디

"시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민선8기 최초 3선 시장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성과를 믿고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기대, 큰 사랑을 베풀어주셨다. 미래 완성을 위한 4년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을 위해 다시 한번 열심히 뛰겠다."

◆시민들이 다시 익산시장으로 선택한 이유가 뭐라고 보나

"시민들이 익산 최초 3선 시장을 선택한 의미는 두 가지로 본다.

우선 민선 7기에 장기적이고 대단위 사업추진 밑그림을 만들어 갔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보여 주신 것이다. ‘멈춤 없는 익산의 발전을 이루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뜻을 전하셨다.

다른 하나는 전국 최고 공약이행률, 시단위 전국 최고 청렴도시로 지난 6년의 행정력을 검증했고, 청렴하고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일꾼으로 평가하셨다고 본다.

무거운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으로 더욱 치열하게 익산 대도약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이 세운 민선8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을 것이다. 초선의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화합과 신뢰의 익산을 만들어나가겠다."

◆최근 치솟는 물가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렵다. 지역 민생경제 회복 방안은?

"절박한 민생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가계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지역화폐 ‘다이로움’ 혜택을 다양화 하겠다.

다이로움 정책이 인플레이션 충격 속에 민생경제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크고 알찬 혜택을 만들어가겠다.

지역내 돈이 돌고, 선순환 지역경제를 탄탄히해 최대한 외부위기를 막아내겠다. 전국 우수 금융지원 모델로 인정받는 저신용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소액 금융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 금융 혜택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특례보증,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들 또한 지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익산형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익산 미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익산 대도약의 완성을 위해 국내 최고 대기업과 함께하는‘KTX익산역 복합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한화건설과 ㈜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은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

특히 ㈜한화건설은 SRT 동탄역사, 서울역, 청량리 민자역사를 개발한 실적이 있는 역세권 복합개발 분야의 국내 최고 건설사다.

이미KTX익산역의 투자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최고 민간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익산역 선상 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을 건립하고 익산역 내부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해 주거, 상업, 산업시설 등을 포함한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역세권 배후 정주여건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8기 익산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은 어떻게 추진되나?

"미래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그린·레드바이오 융합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으로 제3산단 일반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익산시가 혁신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로 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추진한다.

‘제5산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올해 하반기 마무리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 산업 여건 분석, 최적 입지와 유치업종 선정, 타당성 검토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과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 구축해 바이오 미래산업을 선도할 것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 창업허브센터 조성, 기능성 원료은행 조성 등 세계적 규모의 식품기업과 연구소 집적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동북아 식품수도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

더불어 자율주행 자동차 거점도시 기반을 마련해 스마트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고,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실감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겠다."

◆삶의 질 향상이 화두다. 정주 여건 어떻게 달라지나

"숲과 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정원 도시를 조성 중이다.

우선 숲세권 명품주거 공간이 빠르게 마련된다.

마동과 수도산, 소라산, 모인, 팔봉공원 등 계획된 도심숲과 명품 주거공간이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여의도 면적의 55%에 달하는 대규모 숲세권 주거공간이 완성돼 살고 싶은 살맛 나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익산 수세권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이미 익산 동산동 대간선수로 경관 개선, 신흥공원 수변산책로, 유천생태습지 등을 통해 삭막한 익산에서 ‘숲과 물의 힐링, 친환경 도시’로 변화를 경험했다.

앞으로 만경강 수변도시를 통해 새만금 배후 도시의 연결축을 담당할 차별화된 전략적 택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 친화적 요소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써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의 중심생활권으로 개발되면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일상에서 문화, 관광, 체육을 누릴 수 있는 ‘행복 생활권’을 조성해 시민의 행복을 한층 높여드리겠다."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시한번 민선 8기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시민의 삶을 제대로 바꾸는 시정으로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해 보이겠다. 멈춤 없는 익산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믿음과 지지를 강한 추진력과 약속의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시민의 목소리가 익산시의 정책이다. 시민의 말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민과 가까이하는 시간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시민 화합과 시민 소통을 기반으로 사회 곳곳에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익산만의 ‘신뢰 시스템’을 만들겠다.

오직 익산발전만 생각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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