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로 인해 전국의 가을 주요축제가 취소되는 가운데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전시위주로 축소 개최한다고 25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국화축제를 10월29일부터11월8일까지 11일간 개최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축소해 10월29일부터11월2일까지 5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국화작품 전시 위주로 운영되며 그 외 농특산물 판매장 및 무대행사는 취소한다.

 


유치원장기자랑 및 시민참여 공원은 신종플루 고위험군인 어린이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무대공연 및 체험, 판매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를 취소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축제 개최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세워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시를 상징하는 꽃 조형물이 가로23m, 높이 7m의 대형 국화작품이 전시되며, 높이4m, 폭 3m의 사랑하트, 높이3m의 2009송이 희망익산 등의 꽃 조형물과 200m 꽃 벽 등이 전시된다.

또 축제 기간에 맞춰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관내 교통섬 5개소와 무왕로 화단, 역전, 익산 IC에 국화를 식재하고 특히 역전과 익산IC에는 꽃 장식이 설치한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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