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왜 하는 걸까?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그동안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해양배출에 의존해 처리였으나 슬러지의 해양배출이 2012년 1월 1일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육상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익산시에서는 해양배출이 금지된 이후 관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일 80여톤의 하수슬러지를 민간 육상처리시설에 위탁처리를 해 2012년 1년 동안 약 30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지급한바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에서는 하수슬러지의 냄새는 물론 기존하수처리장에서 나는 악취까지 방지할 수 있는 최신 시설에, 처리비용을 절감하며 경제적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도입이 절실하게 됐다.
하수슬러지는 익산시 32만 시민의 가정 및 사무실, 음식점등의 화장실, 주방, 세탁기, 목욕탕 등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차집해 하수처리장의 정화과정에서 발생되는 찌꺼기로써 익산시에서 어떻게든 최종처분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 어디에서 만드는 걸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로써 안정적, 효율적,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를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은 일 100톤 규모의 건조기와 일 40톤 정도의 보일러를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 금강동 처리장내 탈수기동자리에 약 1,463㎡(440평) 정도의 부지를 이용해 설치하게 된다.
기존 처리장이 아닌 다른 곳에 설치하기에는 그 규모가 작고 토지 매입비, 슬러지운반비, 운영인력증가 등 시설의 중복 과잉 투자가 우려되는 반면 신규지역 설치로 인한 효율성은 매우 적다.
익산시 하수처리장은 북부, 금마, 함열, 여산 등에도 설치 가동되고 있으나 가장 규모가 크고(100,000톤/일) 하수슬러지 발생량이 가장 많다(70톤/일, 전체양의 약80%).
잉여소화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금강동 소재 익산하수처리장이 적지임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이 기회에 기존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악취까지 잡아낼 계획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다만 금강동 하수처리장의 이전에 관한 논의는 금강동 하수처리장 전체와 더불어 인접해있는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음식물처리장등 종합적이고 도시장기발전계획의 선상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어떻게 만드는 걸까?
하수슬러지의 처리방법은 고화, 탄화, 건조연료화, 소각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9개 시설(가동 65개 공사 중 55개) 이중 고화 13개소, 부숙화 14개소, 탄화 16개소, 건조연료화 23개소, 소각(혼소포함) 37개소, 기타 5개소로 소각방식이 37개소로 가장 많은 시설이 운영되거나 설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시에서는 국 내․외 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한 운영실태 및 악취 등 오염물질 저감시설을 비교하고 환경부의 통계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방지효과가 우수하고 처리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건조에너지회수(소각)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환경에 대한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써 풍부한 기술 인력과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에 사업을 위탁해 추진함으로써 종합 플랜트 시설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한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설계․시공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턴키입찰방식으로 추진, 악취방지 및 운영관리비용의 절감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 및 시공관리에 전력투구할 각오이다.
익산시의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은 100톤/일×1계열, 건조+에너지회수(소각)방식으로 설치되며 세부시설은 슬러지 건조시설, 에너지회수시설(연료보일러+소각시설), 악취 방지시설 및 부대시설로써 연료보일러는 30~50톤/일 미만으로 하수슬러지 처리에 적정한 소규모의 용량을 설치해 경제적, 안정적, 효율적인 설비를 계획하고 있다.
처리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효율적이며 국가의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화 정책에도 맞고 처리과정은 물론 주변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포집해 연료보일러 및 RTO시설에 연소공기로 공급하는 등 다단계의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방지시설도 포함하는 최고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 냄새나 오염물질은 안 나오는 걸까?
한편, 시중에서 우려하는 다이옥신은 플라스틱 또는 염화비닐 등이 포함된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양이 가장 많으며 이들 물질이 결합되지 않은 음식물폐기물이나 하수슬러지 등은 다이옥신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다이옥신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소각로내의 온도를 850℃이상을 유지해 다이옥신을 분해하고 집진장치는 2중구조의 백필터를 설치해 비산재와 다이옥신 제거가 가능하도록 설치한다.
추가설비로 유해가스제거설비(무촉매탈질장치)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제거효율을 극대화 했다.
악취는 냄새나는 원인 물질이 공기 중에 비산해 냄새가 퍼지게 된다.
이번 설치하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스템은 각 기기의 내부압을 -50mmAq정도의 음압을 유지해 악취가 근본적으로 외부 누출이 되지 않도록 시설하고 악취제거 세정탑에서 냄새제거시간을 많이 주고(0.5m/s이하) 고온열적분해장치(RTO)에서의 체류시간도 5초 이상, 미생물 탈취법은 최소 9초 이상의 체류시간을 두게 해 각 설비에서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어 획기적으로 악취를 제거하도록 설계한다.
또한 급․배기 설비를 추가해 악취발생원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해 소각시 필요한 연소용 공기로 압입 공급해 악취제거 및 악취의 외부유출 방지에 이중 삼중의 탈취설비를 갖춘다.
가스배출 감시 시스템을 설치해 현장제어반 및 중앙통제실에서 수시 모니터링하고 배기가스 항목 중 5개 항목(Dust, HC1, SO2, NOx, CO)에 대한 측정치는 주민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설치 표시 해 실시간 감시 및 지역주민의 불신을 해소할 것이다.
# 언제까지 만드는 걸까?
2013년 1월 8일 한국환경공단의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실시설계 심의 및 적격자 선정을 완료 하고 공사를 시작해 시운전기간 3개월을 포함해 2015년 5월 준공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