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대옥 본점, 4인기준 공동반찬을 1인 1벌 반찬으로 혁신
-서빙로봇, 전주 현대옥 본관 대기실, 박물관 등 쉼터와 볼거리 제공
-콩나물 원산지 표시, 오징어 튀김 등 음식의 다양화로 승부수
[투데이안] 코로나 19 이후 사회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도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지난 2월 2일부터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가맹본부 직영점에서 '1인1벌 반찬'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전주 현대옥 본점(대표 오상현)이 바로 그 주인공.
전북 최초로 서빙로봇도 도입해 물, 반찬, 식사류를 로봇이 전달하는 등 이색적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주 현대옥 본점 대기실, 박물관, 오징어 튀김, 모주아이스크림 등 음식 다양화도 혁신의 일환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타의 음식점들이 테이블 간격 두기, 음식덜어먹기 등 강제하는 것은 지키고 있지만, 공동반찬 문제 만큼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게 태반이다.
하지만 전주 현대옥 본점은 '1인1벌 반찬' 실행으로 그 해법을 찾아 냈다. 전주 현대옥 본점의 1인 1벌 반찬 제공은 우리나라 한식프랜차이즈 중 최초다.
전국 150여개 체인점을 갖추고 있는 전주현대옥 본점은 이번 시범 실시를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앞으로 한 달 내 전국 모든 현대옥 가맹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전주현대옥 본점은 '1인1벌 반찬'이 우리나라 전국 모든 음식점으로 번져가고, 모든 가정에서도 식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현대옥 본점의 각 테이블에는 메뉴북, '1인1벌반찬' 및 테이블소독 안내문, 로봇이용 안내문, 메뉴주문서 등을 비치했다.
전주현대옥 본점에는 현재 사람이 아닌 서빙로봇 다섯 대가 매장 내를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뜨거운 굽밥 뚝배기류는 복장을 입은 수란전도사가 식탁위에 내려 주고, 나머지 3~4개 반찬류는 서빙로봇이 식탁으로 다가오면, 고객이 식탁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빙로봇은 불친절 문제, 직원들의 노동강도 완화 문제 등을 해결하는 장점이 있는데다 비대면, 비접촉이 요구되고 있는 코로나19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다가오는 미래의 AI 로봇시대를 눈으로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도 한몫해 주고 있다.
여기에 전주현대옥 본점의 2층 대기실과 박물관은 고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길게 줄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오상현 대표의 남다른 고객 배려가 숨어있는 데목이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에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편하게 쉼터를 제공하면서, 박물관을 통해 우리 콩나물의 소중함, 전주현대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주현대옥 본점의 또 하나의 혁신은 원산지가 표시된 콩나물을 이용한 토렴응용식(전주남부시장식), 전통직화식(미나리 추가), 매운탕식(들깨가루, 고춧가루 추가), 맑은탕식(계란을 수란으로 제공) 등 4가지 콩나물국밥이다.
직장인들이 맛, 가까운곳, 가격 등이 선택의 기준이다 보니 고객들에게 선택권은 물론 편리성을 제공해 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외에 깻잎 절임 절단반찬, 현대옥 김 합리적 제공, 콩나물 모주, 콩나물 모주 아이스크림, 히트상품인 오징어 튀김 , 반찬가지수와 양의 축소 제공, 제공반찬 종류의 교체, 식탁 정리정돈시 마다 인체 무해 살균소독 실시 등 혁신을 통해 다양한 외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열가닥으로 잘라진 김봉지와 김꽃이는 거금을 들여 전국 최로로 발명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김꽃이는 여타의 음식점에서도 많이 인용하고 있다.
전주현대옥 본점은 앞으로 족발, 보쌈, 닭볶음탕, 구운 삼겹살 등 각종 다양한 신매뉴를 이미 개발했으며, 주문배달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주현대옥 본점이 시도하는 코로나19 이후 혁신에 대해 고객들은 이구동성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반찬가짓수가 줄고 반찬량이 줄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해와 동참없이는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힘들지만 고객들의 호응으로 안착하고 있는 셈이다.
전주현대옥 본점을 찾은 전주시 덕진구의 한 가족은 "음식이 1인 1반찬으로 깔끔하게 나오니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없어 좋다"며 "1인 1식 문화가 모든 음식점에 확산되서 위생적인 반찬을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빙 로봇 역시 감염 우려에 안전하고, 특히 애들이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어 즐겁다"며 "전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전주현대옥 본점이 대기실, 박물관 등 볼거리까지 제공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화와 혁신의 산파역할을 맡고 있는 전주현대옥 본점은 신메뉴가 나온다거나 새로운 시스템이나 새로운 정책을 실행함에 있어서 여타의 위험과 염려에도 불구하고 첫 시범 매장의 역할을 단 한번도 회피하거나 주저하지 않아 왔다.
오상현 전주현대옥 본점 대표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음식으로 주문배달에도 나설 계획" 이라며 "현대옥이 생존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며 내민 손을 고객들이 힘껏 잡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옥은 노력하고 또 노력해 끝내는 '우리동네 1등식당 현대옥'과 '대한민국 1등프랜차이즈 현대옥'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한식 식당 현대옥'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인 1식 방식을 비롯해 로봇서빙, 현대옥 박물관, 오징어 튀김 등 음식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40년 전통의 전주 현대옥 본점(대표 오상현).
전주현대옥 본점 콩나물 국밥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겨 먹는 국민음식으로 50~70년대 가난과 기근에 시달릴때 대표적인 근검절약 음식으로 통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 콩으로 만든 웰빙 새싹채소로 변신한 현재 현대옥은 맛의 고장 전주에서 대표적인 전주 명물로 자리매김 했다.
현대옥은 1979년 전주남부시장 한 구석에서 시작됐다. 당시 가족의 생계와 네 자식 교육을 위한 수단으로 욕쟁이로 통하는 1세대 양옥련 여사의 집념으로 탄생했다.
양 여사는 30년 전통을 고수하며 대한민국에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이라는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내고 2008년 12월 은퇴했다.
먼 훗날 전주콩나물국밥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성을 갖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전주 현대옥은 2008년 오상현 대표에 의해 인수되면서 꿈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호텔 출신 요리전문가를 영입해 양옥련 여사로부터 맛비법을 전수받은 오 대표는 2009년 특허청 서비스표 등록를 출원했다.
2세대 오 대표는 곧바로 현대옥을 프랜차이즈 사업에 등록하면서 전주현대옥 직영 본점(전주 중화산점)을 오픈했다. 이어 식자재제조공장인 기흥상사를 설립했다.
전북일보 등 전북 주요 지방지는 물론 연합뉴스, 한국일보, MTV, SBS 등에서 '현대옥 주인 바꿔 새출발'이라는 보도 등 수없이 줄을 이었다.
현대옥은 2009년 4월 전주에서 직영본점을 개점하면서 가맹사업을 전개, 대한민국의 콩나물국밥프랜차이즈 사업체 중 전주에 본사와 본점 그리고 전국에 150여 가맹점을 둔 브랜드로 우뚝섰다.
현대옥은 전북도지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전주시 '엄마의 밥상 후원', '현대옥' 중국 상표등록, 미국 LA1호점 개점 등 수많은 공적을 남기고 있다.
1세대에 이어 혁신으로 변신한 2세대 현대옥이 3세대에는 어떤 미래 모습으로 꽃피울지 주목된다.
오상현 대표는 "현대옥만의 독특한 맛을 전수받아 대한민국 한스타일 음식문화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전과 창조라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전주콩나물 국밥을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즐겨 먹는 국민음식으로 만들고 있다"며 "맛과 좋은 음식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보람을 찾아 자만하지 않고 겸손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언제나 고객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