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순창 건강장수 체험 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군은 건강장수연구소를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과학기술 연구 진흥과 은퇴 후 건강한 삶을 위한 교육.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지식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건강장수 체험 과학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심의, 서류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지난달 ‘순창 건강장수 체험 과학관’(이하 과학관) 건립비로 국비 10억원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

과학관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10억원, 군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자해 순창건강장수과학특구 내 2000㎡의 부지에 800㎡ 규모의 지상2층 건물로 건립되며, 과학관 내에는 전시공간, 영상관, 체험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우주의 신비 및 생명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테마별로 소개하는 생명관과, 인간의 인체 탐방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인체탐방관, 4D 체험실과 과학적인 노화체험실 등을 운영하는 생애체험관, 별난과학 전시 및 과학의날 작품․아이디어 제품 등을 전시하는 테마기획관으로 나눠진다.

과학관은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대 자문교수진의 자문을 얻어 건립할 계획이며, 서울대와 순창군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인간의 세포, 신체, 노화, 생명 분야를 테마로 하여 과학기술을 활용한 전시 체험을 통해 군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건강장수연구소, 고령친화산업단지, 아카데미관 등 특구사업과 연계해 순창군의 고령친화산업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진다.

군 관계자는 “과학관 건립으로 교육, 여가, 관광을 연계한 신 개념 지식관광 모델지역 육성은 물론 고추장 민속마을, 강천산 군립공원과 특구내 건강장수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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