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전주기전대학교 허브학과 교수>

2. 차에는 어떤 성분이 있어 몸에 좋을까?

최근 《로이터와 BBC》에 의하면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토대로 녹차와 홍차가 기억력 손상이나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녹차와 홍차를 자주 마시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감소시키는 AChE(아세틸콜린에스테레이즈)의 활동을 막게 되는데 AChE는 기억력 감퇴 등을 유발하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효소이다. 그 연구에 따르면 홍차보다는 녹차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또 다른 효소 베타세크레타제의 활동까지 저해하는 성분이 녹차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커피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지만 의미 있는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 알츠하이머병의 치유법은 없지만, 차가 진행을 늦추는데 무기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값싸고 부작용도 없는 방법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 했다.

일본의 동북대학 의학팀은 녹차가 치매의 예방과 항암작용에 탁월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의 어떤 연구 자료를 보면 차가 노화(老化)를 막아주는 기능이 비타민E의 약 20배에 달한다고 하였다.

녹차의 이러한 기능성은 녹차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 성분들에 의한 것이데, 이 중 차카테킨류가 가장 유용한 물질이 된다.

건조한 차 잎 중에 약 10~18% 함유되어 있으며, 1980년 초기까지 10여종이 분리되었지만 현대에는 약 70종이 단리(單離)되어 구조가 밝혀졌다.

화학구조상 폴라보노이드(flavonoid)류에 속하며 차의 쓴맛 떫은맛의 70~75%에 기여하는 성분이다.

그러므로 많은 과학자들은 카테킨의 기능성에 주목하였고 그 효능은 매우 커서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다。카테킨류의 효능은 대략적으로 아래 표와 같다.


다음은 카데킨 이외의 기타성분으로 대단히 인체건강에 유용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아래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톡톡튀는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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