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줍기·방역 봉사활동에 이어 친구 선우재덕 응원, 길냥이 영상 공개 

 

[투데이안] 4‧15 총선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각 후보진영 마다 유권자의 시선을 붙잡고 마음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 방역 등 착한 선거운동으로 박수를 받는가 하면 연예인과 반려동물‧ 아바타 등을 활용한 감성마케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주을(서신, 효자, 삼천)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차별화된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측은 지난 12일 연기자 선우재덕씨의 응원 동영상을 공개했다.

평소 축구를 함께 하면서 오랜 우정을 다진 것으로 알려진 선우재덕씨는 “이상직은 국회의원 후보 중 최고의 경제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직스럽고, 뚝심 있고, 돌쇠 같은 친구 이상직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직 후보는 또 SNS를 통해 길 잃은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딸이 다리를 저는 고양이를 데려와 치료를 해 준 뒤 놔 줬지만, 다시 집으로 찾아와 함께 살게 됐다”면서 고양이 ‘호머’를 동영상에 담았다.

또한 이 후보측은 바람을 불어넣은 ‘에어 아바타’도 활용하고 있다. 선거운동원들이 어깨에 메고 다니는 거인 아바타로 세로 1.5m, 가로 1m나 된다. 스틱을 이용해 손동작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입에는 ‘코로나 out'라는 마스크까지 착용했다.

거리유세 때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악수를 하자고 요청할 정도로 인기다.

이 후보측은 지난 2일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하면서 자원봉사와 코로나19 방역 활동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선거운동원들이 3명씩 조를 짜 공원, 천변이나 대형마트 등 주변을 돌면서 쓰레기 줍기, 거리 정화 활동을 하는 한편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시민 정병제(30·효자동)씨는 “선거철이 되면 헐뜯고 비난하는 모습 때문에 젊은 층에서는 정치에 대한 혐오가 매우 크다”면서 “조용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후보인가 한 번 더 보게 됐고, 신선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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