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후보, “실습장 계획, 그마저도 아직 진행 안 돼”

 

[투데이안]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정읍·고창)가 지난 2일 LG헬로비전 전북방송·전북CBS의 공동주최로 LG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열린 ‘선택 2020 맞장토론 강대강’ 토론회에서 “유성엽(민생당) 후보가 주장하는 전북대 약대의 정읍 유치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유 후보가 계속해서 전북대 약대를 정읍에 유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는 약대의 생산 및 실습지원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에 불과할 뿐 학부 과정의 약대 유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런 실습장마저도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약대 유치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다”고 평가하면서 “아무리 선거철이라 해도 사실에 입각한 내용만을 시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관련해 지난달 31일 열린 타 방송 TV 토론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지적되었는데 유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낸 보도자료에서 “향후 전북대 약대의 정규과정이 시작되면 학생들과 연구원, 관련산업 종사자들이 정읍에 상주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릴 것인데 윤 후보가 ‘약대가 아닌 실험실습 과정이다’는 어불성설의 주장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을 깎아내렸다”고 주장했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서도 “정읍시가 전북대 측에 ‘전북대학교에서 정읍에 추진 예정인 강의 또는 기타계획’과 ‘전북대학교에서 정읍에 설립 예정인 약학대학 또는 약학대학원 계획’을 문의한 결과 ‘시설명과 장소·사업비·강의 내용 모두 없음’이라고 답변한 것을 보면 ‘전북대 약대 정읍 유치’는 실체가 없는 수사에 불과한 내용으로서 ‘유 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을 시민들에게 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준병 후보는 2일 오전 7시 20분 정읍동초등학교앞에서 아침인사를 하며 14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세차량과 함께 시작한 선거운동에는 정읍시의원과 선거운동원 등이 참석해 윤 후보와 함께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샘고을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윤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며 “사람을 바꿔야 지역이 변한다”면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힘과 서울시를 바꾼 윤준병의 능력으로 정읍과 고창을 바꿔 놓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한 정책으로 “돈이 되는 축산업, 경제를 뒷받침하는 관광시스템 구축,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부창대교를 건설하고 한빛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장저수지의 공원구역 해제,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의 내실화 등 10년 묵은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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