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청 이전 전제조건인 생명과학고 이전, 정동영은 충분히 가능하다
- 김성주 후보 측 인사들의 시청 이전 반대 지적, 정직한 답변 촉구

 

[투데이안] 민생당 정동영 후보(전북 전주시병)가 JTV 전주방송 주최 21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주시청 신축이전은 매우 강력한 정치적 돌파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역 신축, 송천변전소 이전, 탄소산단, 한류박물관 등 모두가 포기했던 사안을 강한 돌파력으로 가능케 했던 정동영의 정치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김성주 후보는 전주역 신축 이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정 후보는 “김성주 후보측의 선대본부에 있는 현 시도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시청 이전 반대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후보는 전주시청사를 인후동 전주생명과학고부지 또는 여의지구로 이전하겠다는 총선2호 공약을 발표한바 있다.

전주시청에 42개 과가 있는데 본청에는 15개 과가 있고 나머지 27개 과는 별관으로 나가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고, 완산구와 덕진구의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도 시청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동영 후보는 “전주에 있는 국립농수산대학이 새로운 대학교육의 모델을 만들며 농민들의 희망이 됐다”며 “생명과학고를 농수산대학 인근으로 이전해 농수산대학의 광활한 실습지를 같이 사용하는 등 고등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가 가능하고 이것이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김성주 후보는 ‘현실적으로 여유부지가 있느냐’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정 후보는 “전주 혁신도시는 300만평으로 혁신 도시 중 가장 넓은 축에 속하며, 옆에 이서 개발지가 펼쳐있다. 고등학교 하나 짓는데 5,000평이 필요한데, 오히려 여유 부지가 넘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령 5만평이 필요한다고 해도 문제는 이를 가능케할 정치력이다. 농림부, 교육부 등 부처간 이기주의, 칸막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강한 정치적 돌파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강한 정치력과 돌파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 후보자는 이어 ”김후보 선대본부에 있는 시도의원들이 시청 이전을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김후보는 나는 모른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반대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답을 요구했다.

정동영 후보는 ”김후보자의 답변에서 항상 문제되는 것은 두 얼굴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나는 상관없는데 그분들이 하는 것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것은 정직하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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