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대한방직 부지를 도시개발법에 따라 전주시 주도의 공공개발로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오형수 정의당 전주시을(효자, 삼천, 서신)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 주도의 공공개발과 전북 문화.교육의 중심지로 개발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도시개발법' 제3조에 따라 인구 50만이상의 대도시의 시장은 직접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며 "대한방직부지는 도시지역이자 23만 567㎡(약7만평)의 면적으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가 직접 공공개발을 실시할 경우 지자체의 예산을 최소화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면서 "도시개발법에 따라, 전주시가 직접 사업을 시행할 경우 '도시개발법' 제4조에 따라 토지소유자의 동의가 없어도 ‘환지방식’으로 개발을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 내용에 대해서는 "전라북도 도립도서관과 광장, 컨벤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원 등을 추진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한다"며 "대한방직 터와 주변일대를 전라북도의 문화와 교육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환지를 공급받는 토지소유자 (주)자광은 143층 타워나 주상복합아파트 등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쇼핑몰은 지역의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총량제를 적용해 제한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토지소유주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개발방안을 찾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는 선거의 존재감을 없게 하자는 것" 이라며 "여당의 수십석보다 정의당 한석이 정치발전,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이 대한방직 부지개발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