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2020새만금 전북행동(집행위원장 남대진)은 "전북도민의 여론"이라며 4.15 총선에 나선 각 후보들에게 "새만금해수유통을 공약으로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군산민들레 포럼 등 27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전북행동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새만금 해수유통을 여부를 묻는 질문지를 보냈지만 3~4명이 여부에 응답했을 뿐 대다수의 후보들은 응답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11일,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새만금 해수유통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수유통 찬성이 65%, 반대가 23%로 나타나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군산시민은 소지역과 진보/보수 등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대다수 시민이 새만금 해수유통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의 경우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새만금개발청 등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산업단지에 몇몇 기업체가 입주하는 등 새만금 주변의 김제시와 부안군 등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특성별로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찬성여론은 여성(74.0%)과 40대(65.8%), 50대(70.8%), 60대 이상(73.8%) 등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에 대한 거주지별 분석을 보면, 군산시 모든 지역에서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여론이 50%를 넘었으며 특히, 과거 새만금 및 서해지역과 연접한 군산1지역에서 80.5%로 해수유통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성향별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여론은 진보(68.4%)와 보수(69.0%)를 불문하고 찬성여론이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중도층(30.9%)에서 해수유통 반대여론이 높았다.

 

2020새만금해수유통전북행동은 "만약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가 새만금 해수유통을 반대하거나, 미온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전북의 시민사회단체는 전북도민과 함께 단호하게 심판할 것" 이라며 "금번 21대 총선은 여야를 떠나 ‘새만금 해수유통’을 찬성하는냐? 또는 반대하느냐?가 유권자인 전북도민이 후보의 진실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0년 3월 11일, 군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를 통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가 실시했고, 분석은 한국사회정치여론연구소에서 실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