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잇따라 방문, 벤처지원 아이디어 건의
-이상직 후보, 사업경험 전수·코치

 

[투데이안] 민주당의 유력후보로 꼽히는 이상직(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캠프에 청년들이 몰려들고 있다. 청년들이 이상직 후보를 끊임없이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9일 저녁 전주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젊은 청년사업가들 20여명이 이상직 후보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자신의 사업만으로도 바빠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이상직 후보가 자신의 공약으로 ‘청년창업 벤처도시, 전주를 유니콘 기업의 요람으로’를 발표한 이후 전주지역에서 IT·테크 분야와 지역특화 6차산업, 스마트팜, 중소벤처 제조업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기업인들의 지지 방문을 시작해 전북대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등 도내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70여명이 이 후보의 선거캠프 문을 두드렸고, 연달아 전주지역 젊은 청년사업가들이 이 후보 캠프에 몰리고 있다.

자동차를 수리하는 공업사로 사업기반을 닦은 청년사업가 A(42)씨는 지인들과 함께 선거캠프를 방문, 이상직 후보를 만나 “최근 주변에서 청년 벤처창업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전주에서 우리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직 후보는 캠프를 방문한 청년사업가들에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후보가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한 청년벤처기업은 교육용 드론을 만드는 ‘로슈야 핸드메이드’다.

로슈아핸드메이드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던 청년사업가가 2년 동안 시제품조차 출시를 못해 고민하다가 청년창업사관학교 문을 두드렸는데, 2개월 만에 기술적인 문제와 시제품 금형제작에 대한 어려움을 모두 해결했다.

그리고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연매출 4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전북에서 청년벤처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전국에 5곳 밖에 없어 전북의 청년들에게는 손에 닿지 않던 기회였다.

하지만 이 후보가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전국 17곳으로 확대해 지난 2018년부터는 전북에서도 매년 70명의 청년벤처기업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사업아이디어에 대한 컨설팅과 코칭, 기술자문, 시제품 제작은 물론 1인당 최대 1억원까지의 창업자금까지 지원된다.

지인들과 함께 선거캠프를 방문한 A씨는 “전주 청년들은 먹고 살아갈 길을 찾아서 고향을 떠나가고 있는데, 청년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후보를 찾은 것 같다”면서 “정치가 우리가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다”는 말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역시 “저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처럼 샐러리맨으로 직장생활부터 시작해서 숱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다”면서 “중진공을 비롯한 정부 시스템을 좋은 기회로 잘 활용하길 바라며 핵심은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고, 저는 그 씨를 뿌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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