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완주 대둔산축제가 28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전국의 단풍객을 유혹한다.
완주군은 28일 대둔산 잔디광장에서 신용태 완주군부군수, 박종관 군의회 의장, 전택균 대둔산축제제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대둔산축제 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부터는 전북 학생백일장 대회와 퓨전 국악공연이 벌어져 축제의 개막을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의 오색찬란한 단풍과 빼어난 기암괴석 등 절경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둔산축제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외지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단풍길 등반대회, 보물찾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모처럼 만에 즐거운 추억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 둘째 날인 29일에는 대둔산 단풍길 등반대회를 비롯해 감 길게 깎기 대회, 맥주 및 전통주 마시기 대회, 다문화가정 장기자랑대회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맛있는 마을 품평회, 전국 청소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대둔골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패션 페인팅, 단풍 책갈피 만들기, 다문화 음식체험, 감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등 체험행사 외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마을밥상 장터 등 전시판매도 축제기간 동안 이어진다.
신용태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10월답지 않게 쌀쌀하던 날씨 속에서도 대둔산의 오색단풍은 그 고운 자태 뽐내고 있다”며 “30일까지 많은 행사가 내실있게 진행되는 만큼, 대둔산에서 가을 단풍의 참 맛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