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가 14일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 전북을 위해 전부를 걸겠다"며 "전북의 친구 문재인, 전북의 맏형 정세균, 전북의 미래 김성주,  '말이 아니라 실천' '자랑이 아니라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가 질의응답한 내용이다.

 

Q.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으로서도 지역발전을 할 수 있는데 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일할 때는 공단에 관계된 일, 공단이 할 수 있는 일만 했었습니다. 저는 전라북도의 일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한 만큼, 전라북도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장기적인 사업인 새만금 사업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농생명 수도,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금융도시, 새만금과 혁신도시를 두 개의 발전 축으로 전라북도의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은 팔복동, 효성을 중심으로 한 탄소국가산단이 또 하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야당시절에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시키고 탄소산업 법을 발의 제정시킨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여당, 더구나 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 자문위원회에서 전문위원단장으로 임했습니다. 그 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와 여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 때는 무슨 사업을 하고자 해도 얘기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디에 호소할지, 네트워크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당으로서, 또 현 정부 출범에 같이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당, 정, 청 누구와도 대화하고 전라북도의 미래를 위해서 상의하고 만들어 가겠다라는 말씀 드립니다.”

Q. 정부나 전라북도 경제발전 활성화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제가 작년 하반기, 말에 정부와 여당에 중요한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정부와 여당 측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주와 실패한 서울과 부산의 모델을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명하게, 전주는 전주만의 길을 갈 것이다. 그 길은 국민연금 기반의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갈 것이라고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나 여당 내의 깊은 공감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여건들을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 입니다. 모델과 방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그것을 어떻게 조건을 만들어 내느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전라북도, 시, 군이 해야 할 역할이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위치해 있으면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에 다시 국회로 복귀하게 된다면 전북 금융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 정책들을 조류하게 만들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정동영 의원과 두 번째 대결인데 지난 선거와 다른 점은?

“지난번엔 제가 방어하는 입장이었고 이번에는 도전하는 입장이라고 하는 게 차이점입니다.”

Q. 그렇다면 어떤게 더 나은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지금 상황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더구나 저는 지난 2년 활동의 공백을 갖고 있었고 뒤늦게 결심하고 참여했기 때문에 모든 게 낯설고 준비돼 있지 못하고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난 4년 전보다도 열심히 시민들 속에 다가가고 시민들의 얘기를 듣고 앞으로 전주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 가슴 속으로 다가가는 그런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정동영 의원은 혁신도시, 에코시티에서 민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나만의 강점이 있다면?

“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간지 며칠 안됐습니다.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깊은 고민을 해보지는 못했는데, 다만 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 걸어온 인생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일관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시류에 따라서, 이익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지 않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초지일관하는 그런 삶을 살아왔습니다. 80년대와 같은 (냉혹한) 상황에서는 저의 온 몸을 던져서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자신을 바쳤고, 한참 세월이 흘러 평범한 전라북도의 도민으로 살면서는 낙후한 전라북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에 몸부림쳐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진정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해왔던 일을 자랑하는 걸 참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도민들이 ‘김성주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저는 작게 일하고 홍보하고, 작은 성과를 자랑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기보다는 성과로 보여주는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Q. 금융도시를 위했다면 국민연금 이사장을 계속 했어야 하는데 출마하시게 된 계기는?

“제가 이제 국회의원을 해봤고 공공기관장을 경험해보고 느낀 것은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가능성과 한계를 느꼈습니다. 공공기관장은 그 업무에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근데 조금만 벗어나면 영향력도 없고 발언권도 없습니다. 제가 현직에 있는 동안에 민간 금융기관들을 유치해야하는데, 전부 이해관계자라 CEO들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국내 모든 은행, 국민연금이 대주주입니다. 모든 증권사, 자산운용사 국민연금의 자금 배정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속도를 내려면 고위급 의사결정권자를 만나는데 이사장으로 있는 한 누구도 만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자유롭게 누구라도 만나고 대화할 수 있겠다는게 장점이 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가 더 나아가서 며칠 전 출판기념회를 한 책 ‘더 플랜’은 모두가 누리는 나라, 즉 유럽형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을 선포한 것입니다.

‘모두가 누리는 것’이라는 의미는 단순히 세대와 계층 차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서울 중심 공화국, 돈과 사람과 권력의 모두가 서울에 몰려있어서 서울로 가지 않으면 공부도 취직도 안 되는 나라에서 벗어나, 균형 발전을 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동일한 기회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정책 이상입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머물러 있는 한 이러한 제 이상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와서 비바람 몰아치는 벌판에 서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Q. 유권자 입장에서 지역발전정책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예를 들어 송천동에 살고 있는 시민, 전주 시민이자 전북 도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이죠. 송천동에 살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줘도 전에도 말씀드렸던 전라북도의 낙후의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또, 누구나 태어나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 송천동을 아무리 잘 만들어준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송천동에 살고 있는 동민들의 민원은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여기에 계신 시의원들입니다. 전라북도와 관계된 일은 전라북도 도의원이 잘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관련된 일은 국회의원이 해야 하는 역할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은 시의원과 도의원과 국회의원의 역할을 혼동합니다.”

 

 

Q. 전주 병 유권자들은 어떤 것에 강조점을 두고 김성주를 선택을 해야 하는가?

“여당입니다. 주민들과 밀접하게 경제생활에 가까이 가 있는 시의원들과 도의원들이 다 민주당 소속입니다. 전북도지사도, 전주시장도 민주당 소속입니다. 저희는 원팀을 강조합니다. 그런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못한 소수 정당과 1인 정치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금문제, 시의원이 해결할 수 있는 자금문제를 대신 해결해주고 유권자들의 환심을 살 수는 있겠지만 유권자들이 원하는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것을 저는 유권자분들에게 말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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