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장 시상․원님부임 행차․ 애향의 밤 등 다채

고창군민들의 화합의 장인 ‘제49회 고창군민의 날’이 16일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회 의장,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 대신 김정자 여사, 김춘진 국회의원,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 17개 시장군수, 서울 관악구․성북구․부산동래구․상주시 방문단, 일본 고치현 시만토쵸 와타베무찌미 부정장, 재일 전북도민회 박철민 감사, 임동규 도의원, 김규령 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원,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주) 회장, 임채문 상하매일유업 부사장, 정학수 농수산식품부 전 차관, 재경․재성남군민회, 재부․재울산향우회,재광동창회,재전고창중고,향우회원, 각 지역 방문단 등 대거 참석, 축하했다.

특히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소개하며 방문을 환영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기념사에서 “유비무환과 자주정신이 깃든 고창의 상징 모양성에서 보듯 선조들이 어려움을 극복한 것처럼 우리도 선조들의 지혜를 받들어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자”며“4395억이 투자되는 석정온천관광지개발과 산업단지를 빨리 조성해서 많은 기업유치, 아이 낳아 키우고 싶고 교육시켜보기를 원하는 젊은 주부들이 많은 고창 등 고창에서 살라고 후손에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연 650만 명의 관광객들이 고창을 다녀간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고창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창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유기상(54.전주시 덕진구․익산부시장)씨와 정몽석(52․서울 강남구․현대종합금속 회장)씨가 애향장과 산업근로장을 각각 받았다.


애향장을 받은 유기상씨는 고창읍 출신으로 전라북도청 재직 당시 고창읍성과 선운사 등 74건에 154억 8400만원 상당의 내고향 문화재보수 정비와 고창문화의 전당․ 고창체육관 건립 등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비롯 지역 체육발전에도 열정을 보였다.

산업근로장을 받은 정몽석씨는 2008년 10월 흥덕산업단지내 현대종합금속(주)를 건립해 2008년 32억원, 2009년 25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역주민 100여명을 고용했다.

지역주민 고용 및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V 대학 고창캠퍼스와도 산학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에는 2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해 지역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군민의 장을 받은 유기상씨는 원님복장으로 가마를 타고 군청에서 모양성까지 원님부임 행차를 재연하며 관람객들에게 답례하는 의식을 가졌다.

고창의 유일한 국악예술단의 신명나는 국악공연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고창소개 동영상을 보면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15일 밤 문화의전당에서는 고향을 떠난 출향인사들과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창발전을 다지는 ‘애향의 밤’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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