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 넉넉한 농촌 들녘풍경, 선사시대로부터 내려오는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적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관광의 보고로 손꼽히는 고장입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민선 3, 4기에 이어 민선 5기에도 군민이 행복해 하는 고창, 사람과 기업이 몰리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3대 목표 7대 발전 전략을 세우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돌파와 고창인구 7만명 달성, 기업유치로 안정된 일자리 7천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특히, 군민에게 최대 복지는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그의 핵심 목표다.
그래선지 현재 추진 중인 민자 4,500억원 규모의 석정온천개발과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한, 보육이나 교육에 많이 투자해 고창에서 아이 낳아 기르고 교육시켜 보기 원하는 젊은 주부들이 많아지는 고창을 만들 각오다.
그는 고창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체험․체류형 관광지로도 만들고 4계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활기찬 고창을 위해 쉴 틈이 없을 정도다.

이강수 고창군수를 만나 민선5기 공약사업 계획, 제37회 고창모양성제, 전북도민체전 준비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37회 고창 모양성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원년(1453년) 왜침과 국난극복을 위해 전라도민이 총화 축성한 원형이 잘 보전된 자연석 성곽으로 조선시대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러한 고창읍성의 축성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9일 군민의 날을 전후로 모양성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내일(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립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과 연계해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병영문화행사를 대대적으로 재연해 볼 계획으로 관광객 및 군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창 모양성제에서 특히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내일 오후 4시부터 전야제가 시작 되는데요. 군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현감 행차와 고인돌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7시부터는 봉화대 점화식과 불꽃쇼가 개최됩니다. 15일 부터는 답성놀이가 진행되는데요. 성을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방문하는 관광객들께서는 꼭 한번 성을 돌아보시면 재미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초가부스로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연해 보았는데요. 저잣거리에는 옹기전, 관약방전, 대장간전 등 판매 행사와 활 만들기 체험, 장군복 입어보기 체험, 옥사체험 등의 각종 체험장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므로 저잣거리에도 꼭 한번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제37회 고창모양성제에 참여하셔서 구경도 하시고 가을의 풍요로움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전북도민체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2009년 10월 유치확정 통보를 받은 이후 올 1월에 도민체전기획단을 구성해 화합, 참여, 경제, 상생체전을 목표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특히 경관조명시설을 갖춘 다양한 테마의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숙박, 교통, 의료대책 등을 마련해 손님맞이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행사는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에서 채화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성화 봉송으로 마무리됩니다. 동학농민혁명을 컨셉으로 한 점화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10월 25일 개막 식전 공개행사에 500여명의 고창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생활체조인 고창소고춤 체조를 개발해 첫선을 보이는 등 200만 전북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체전에 참가할 도민 및 군민,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라북도를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과 선수단 여러분, 이번 제4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200만 도민의 꿈을 하나로 모으는 상생과 화합의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회기간동안 원형이 잘 보존된 고창읍성,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 고인돌 유적지도 둘러보시고 복분자주와 풍천장어도 맛보시면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공적인 체전개최를 위해 지금까지 준비해 주신 고창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동과 정이 넘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와보고 싶은 고창으로 기억되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군민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엄범희 기자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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