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고창모양성제 조선시대 병영문화체험 풍성

제37회 고창모양성제(2010.10.14~10.17)에서 고창현감행차 및 교인식 재연, 수문장교대의식, 조선시대 군례의식․ 무과과거(향시)제 시연, 육군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행사, 각종 병영체험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창현감 행차 및 교인식은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전야제 거리퍼레이드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며, 조선시대 관내에서 가장 성대하고 큰 볼거리다.

행사내용은 400년 전 지방의 수령이었던 고창현감이 새로이 부임하는 현감과 도경계선 또는 관아에서 신․구 현감 업무인계인수를 하였던 교인식과 의식 후 신현감의 부임 행차를 재연한다.

참가인원만 400여명. 공군군악대를 선두로 행차기, 선두마, 의장(군기), 읍성호위군, 대고, 풍물단, 읍성수문군, 교인식 물품, 호위군관, 관리, 현감깃발, 가마꾼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고인돌을 알리기 위한 고인돌 퍼포먼스, 그리고 지역 군민 및 문화단체가 뒤를 따른다.

교인식에 앞서 진검의 검선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공연예술과 고창읍성 군사들의 전투능력을 확인하는 진검베기시범도 마련된다.

이날 400년 전 고창의 수령이었던 고창현감이 2010 제37회 고창모양성제를 맞이하여 이강수 고창군수께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살기 좋은 고창을 위해 군정을 이끌어 줄 것을 염원하는 기원문과 등채(지휘봉)그리고 관인(도장)을 인수인계한다.

또한 고창읍성 공북루(북문)에서는 모양성 북문을 지키던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의식이 30분 단위로 15-17일까지 재연된다.

이어 군장병과 무예전수자, 검사가 참여하여 조선시대 군례(軍禮)의식을 재연하며, 전통무예전수자 및 국궁전수자가 참여하여 조선시대 무인들의 등용문이었던 무과시험 재연과 마상무예시범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전통병장기 및 현대군장전시와 전투식량전시 및 주먹밥 체험 등은 아이들의 산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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