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패막공연이 5일 오후 7시 전주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자리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명곤 조직위원장,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공연은 축제 기간 동안 출연진들이 보여준 다양한 공연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을 엮은 갈라 쇼 형식의 무대다.

 


'함께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열린 패막공연에는 김제동, 가야랑, 윤도현밴드, 채수정, 송소리, 소리프론티어 수상팀, 임실필봉농악,티티로빈, 전주 KBS합창단, 대한사람 등이 참여해 마지막 열기를 불살랐다.

 

이 시대 최고의 재담꾼 김제동과 홍보대사 가야랑이 사회자로 나서며 2010전주세계소리축제의 마지막 문을 닫는 문지기를 맡았다.

폐막 공연은 2010년 축제의 마지막 문을 닫는 것이지만 또한 2011년의 첫 문을 여는 것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5일간 펼쳐졌던 열정의 소리판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과 2011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폐막공연 팀으로는 소리 프론티어 수상팀과 인기 락 밴드 YB(윤도현밴드)의 초청공연이 어우러지는 우정과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YB(윤도현 밴드)는 대한민국 대표 4인조 락밴드로 2004년 ‘아리랑’을 락 버전으로 부르며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열띤 무대가 막을 내린 뒤 모악 광장에서는 ‘내고 달고 맺고 풀고’ 를 주제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관객과 예술단이 하나 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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