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인 '천년의 사랑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류 최고의 지향점인 사랑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1장 산유화가를 시작으로 2장결혼과 탄생, 3장 정읍사, 4장 출항 용와굿, 5장 뱃노래와 6장 소주 곤곡단 7장 타이완 루카이족 8장 시련과 고난의 여정의 뱃노래, 9장 인도전통무용, 10장 캄보디아궁중무용단, 11장 귀향과 재회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개막작은 소리축제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공연으로 옛 백제가요와 신비로운 해외 전통가무악의 조화, 국악관현악과 심포니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규모 종합음악극이다.

 


이 음악극의 중심은 당산여신과 깨비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랑' 이야기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형식으로 시작한다.

 

그 중심에는 백제의 옛 가요 속에 살아 숨 쉬는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가 섬세한 감성터치와 독특한 음악 구성, 시원한 판소리, 웅장한 합창에 담겨 아름답고 장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명곤 조직위원장은 "이번 개막작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국악 칸타타 형식에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형식을 접목해 어우러진 기본구조를 가진 종합 음악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음악의 형식 뿐 아니라 국경을 초월해 어느시대, 어느공간에도 존재했던 사랑의 이야기를 음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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