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임명자

-전북사대부고·서울대 졸업

-언론인 출신으로 아동인권 활동 등 강점

전북 김제 출신으로 풍부한 비영리기구(NG0) 활동 경험을 가진 김희경(52)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여성가족부 차관에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스트셀러 저서인 김 차관의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고 지난해 1월 출판사를 통해 격려 편지를 전한 바 있다. 독서광인 문 대통령이 자신이 인상 깊게 읽은 책의 저자를 차관으로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은수미 전 여성가족비서관(현 성남시장)이 문 대통령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

김 차관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한국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에 발탁됐다. 

청와대는 김 차관 임명과 관련 “언론인과 아동인권·청소년 활동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거치면서 축적한 소통능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토대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 평등 포용 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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