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강도에서 체육선진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최형원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 사무처장은 새해 일성으로 ‘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개최’를 꼽았다.

최형원 사무처장은 2018년을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인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익산시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3위를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한 성과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최형원 처장은 “200만 전북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전라도 정도 천년이자 15년만에 우리 고장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전국체전을 통해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였고, 문화·안전·경제·참여체전으로 이끌어 내 전북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만큼 이 역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체육과 스포츠클럽 등의 시스템을 통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선순환하는 전라북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 처장과 일문 일답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해를 넘기는 소회는

“다시한번 전북도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9,751점을 획득해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종합3위를 달성했습니다. 단순히 3위라는 성적만으로 기분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역대 최고의 성공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북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렸고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북체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전북체육이 체육강도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북체육이 얼만큼 성장했고, 어떤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나.

“전북체육은 200만 도민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전문체육(체육회)과 생활체육(생활체육회)가 통합하면서 전북 체육은 한단계 성숙해졌고 성장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 체육은 체육을 통한 도만의 자긍심 고취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습니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했습니다. 또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 청소년클럽대항대회, 찾아가는 재능기부, 동호인리그 운영 등 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힘써왔습니다. 이처럼 도민 곁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 체육을 실천한 결과 도민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전북체육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보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전북도민들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지만 모든 대회를 치를때마다 아쉬운 점은 항상 남습니다. 그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당연 전국체전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의 성공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체육 역사에 기록을 남겼지만 저로써는 ‘더 잘할 수 있었는 데’라는 느낌표는 남았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종합3위라는 성적만 놓고 보자면 매우 대단한 것이지만 2위를 기록한 서울과 불과 60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보니 높은 점수를 기대했던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의 부진이 정말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2019년 주요 사업 소개부탁드립니다.

“올해에는 미래 한국체육을 이끌 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 전북에서 개최됩니다.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개최지인만큼 쾌적한 경기장 환경과 선수들의 안전대책 등을 한치의 오차없이 수립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 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 각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와 협의체계를 구축해 우리 전북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전북을 찾는 각 시군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에게 ‘멋과 맛’이 살아 숨쉬는 전북을 홍보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하겠습니다.

-새해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계획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체육저변을 확대해 튼튼한 전북 체육의 바탕을 만들고, 전문체육 발전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기위해 전문체육에서의 강점을 생활체육과 연계해 체육통합 시너지 효과를 얻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체육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을 배려하는 사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체육강도(强道)에서 체육선진도(先進道)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전북체육회에서도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체육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올해 열리는만큼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올 한해 도민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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