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삭빛

 

어둠을 껴안은 나뭇잎은
뿌리가 깊게 내리도록
밤하늘에 별이 되었지

 

이글거리는 태양과
혹독한 겨울밤도 마다하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나뭇잎은 희망의 찬가를 빛처럼 쏟아냈지

 

고통의 짐이 크면 클수록
뿌리보다 더 아래로 몸을 낮춘
거룩한 잎새

 

처절한 땅 속 그 끝트머리에서 조차
교육의 선구자로 몸 바친
큰 스승이시여!
 

 

詩포인트: 나뭇잎 같은 헌신으로 무한한 사랑을 베풀고 가신 참 교육자!
특별히 무한한 제자사랑과 교육의 대한 열정으로 동백장 훈장을 수상하셨고,
영원히 지지 않은 별로서 우리들 가슴에 사랑으로 타오르신
이시대의 진정한 교육의 아버지이시다.

※이 시는 평생을 교육에 헌신해 오시고, 5남매에 대한 자식사랑에도 남달랐던
노상근교장선생님의 부친께 바치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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