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8대 완주군의회 의장에 당선된 최등원 의장의 일성이다.

그는 2006년 평화민주당 군의원으로 출마해 정치에 첫발내디는 듯 했지만 8표차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공교롭게 당시 가족 8형제가 출마지인 소양으로 이전하기를 원했지만 최 의장의 만류로 이전하지 않았다는 후문.

삼수끝에 2014년 완주군의회 입성 후 재선의원인 그는 원만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완주군의회 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완주군의회는 11명의 군의원 가운데 9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집행부 견재와 감시 못지 않게 주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는 상생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는 구조다.

농공단지, 테크노밸리, 복합행정타운, 종합스포츠타운 등 대형 현안들이 집행부 만의 일이 아니고 의회도 함께 해결해야할 몫이기 때문이다.

 

최등원 제8대 완주군의회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 등 견해를 들어본다.

◆완주군의회 의장 당선 소감은?

"완주군민들의 넘치는 사랑과 동료의원들의 협조로 영광스럽게도 재선과 함께 전반기 의장을 맡게 돼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롭게 8대 완주군의회에 등원하신 10명의 동료의원님과 협력해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감시하고 주민들을 위한 행정에는 적극 협조해 주민이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서비스 등 주민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히 집행부와 발을 맞추고 함께 한다는 열린 자세로 상생화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의원 각각의 목소리가 아닌 완주군과 완주군민을 위한 일에 모두 한 목소리를 내야 우리 완주군의회가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위원 간소통과 화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소통의 통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지방의회의 존립 목적이 자치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군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데에 있기 때문에 이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의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집행부와 의회가 추가하고 있는 최고의 가치는 '주민 행복'이라는 점에서 서로 협조하면서 같이 간다면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고 더 넓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주군의회가 풀어야할 과제가 있다면?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일 군수님께서도 15만 자족도시 완주시를 목표로 기업과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결국 일자리가 있어야 인구도 늘고, 세수도 증가해 덩달아서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도 향상된다고 봅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공단지나 테크노밸리, 복합행정타운, 종합스포츠타운 등 대형 현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일자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완주에서 일자리를 얻고, 결혼도 하고, 자녀들을 마음 놓고 기르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완주군의회에서도 적극 나서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동안의 꼭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도록 정기 의정보고회, 의정발전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하고, 늘 군민 여러분 곁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정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연구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10만 완주군민 여러분! 넘치는 사랑과 기대 속에 제8대 완주군의회라는 큰 배가 항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과분하게도 8대 완주군의회호의 선장과도 같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8대 완주군의회 의원들의 열정은 역대 여느 의회보다 뜨겁다고 자부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은원해 주십시오. 자랑스러운 완주군이 지방분권 시대를 선도하며, 15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확립 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등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주군의회에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를 가슴속에 간직하며,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는 바른 의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장마철을 지나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을 맞아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길 바라며,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 볕이 있어야만 풍성한 결실을 수확 할 수 있는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슬기로운 마음으로 여유를 찾으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現) 제8대 완주군의회 전반기 의장 ▶前)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 대표이사 ▶前) 완주군 애향운동본부 소양면 지부장 ▶前) 제7대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前) 제7대 완주군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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