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기도
이삭빛
당신을 위해
오늘은
7월이라는 별에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이
때론
가시밭 길일지라도
땅을 보지않고
나뭇가지 사이
흔들리며 웃는 바람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손 끝으로 눈물을
훔치는 일이 생기더라도
가슴에 흐르는 아픔 이
별처럼 아름답다는 것도
느끼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을 생각하며
나는 청춘으로 물듭니다
가슴으로 타오르는 7월!
당신을 위해
푸른 별 밑에서
가장 겸허만 마음으로
가장 뜨거운 기도를 올립니다
사랑하는 것은
서툴지라도
그대를 한없이 사랑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이 고백의
편지는 몇 번이고
붙이고 또 붙입니다
당신이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詩포인트: 사랑하는 것이 한없이 서툴지라도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행복이다. 신이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엄범희 기자
bhaum27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