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0.0%(6,461표)의 득표를 거둬 당선을 확정지은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인이 14일 군민을 대상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수군은 선거일 이전 여론조사 결과 ‘박빙’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장 당선인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격차가 10% 내외로 크지 않아 ‘민주당 대세론’이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지역 상황을 반영하듯 개표 초반, 무소속 이영숙 후보가 장영수 당선인을 앞서나갔지만 사전투표함이 개표되면서 이내 장 당선인이 승기를 잡고 표차를 벌려나가 40.0%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깜깜이 선거’ 기간 동안 문 대통령과의 인맥, 중앙 정치권을 통한 예산확보 경쟁력을 강조하기라도 하듯 민주당 지도부의 연이은 ‘장 당선인 지원유세’가 이어진 것이, 실제 투표장에서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인은 “8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신 장수 군민의 민주주의 정신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보내주신 전국 군단위 1위, 전국 2위 지지에 이어 위대한 장수군민들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저를 선택해주신 6,461명의 유권자만이 아니라 2만 3천여 장수 군민 모두의 승리인 동시에, 갈등과 반목을 끝내고 힘쎈 장수 시대, 4,000억 예산시대를 열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는 한편 “뇌물수수·인사비리·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군민소득 향상·세대별 맞춤복지·부정부패 척결·장수역사 바로세우기는 반드시 실행해 4년 뒤에 ‘최선을 다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면서 당선 인사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