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역사문화인 ‘기린’에 주목…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어야
-“인후, 노송, 풍남동을 제2의 한옥마을로 조성하겠다”

“기린테마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전주시의원 다선거구(인후3동, 노송동, 풍남동)에 출마한 최용철 민주당 후보의 이색공약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인후동의 인(麟)이 상상속의 동물인 기린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예로부터 기린은 전주를 지켜주는 사방신중의 하나로 기린봉이 동남쪽에서 전주를 감싸고 있다.

최 후보는 기린봉을 중심으로 기린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인후동 부근에 기린조형동상을 설치하고, 노송동까지 이어지는 후백제로드(길)를 조성할 계획이다.

풍남동에는 이성계 동상을 설치해 제2의 한옥마을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최용철 후보는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를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인후, 노송, 풍남동을 2천만 관광객이 찾는 제2의 한옥마을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후보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7년 동안 병수발을 도맡아 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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