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내실화, 사교육 경감 통해 수면과 쉼 제공할 터
-내신절대평가, 고교학점제, 자유학기제 정착위해 노력할 것

황호진(노무현 정부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과장) 전북교육감 후보는 1일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 경감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 4명 중 1명은 하루 중 자유시간이나 휴식시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한 것은 어린이들 조차 ‘저녁 없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발표한 '아동 행복생활지수’를 살펴보면, 10명 중 7.7명꼴로 수면이 부족하고 2명 중 1명은 하루에 1분도 운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과 공부, 운동 등에서 균형 잡힌 일과를 보낸 아이들은 1%가 채 안 됐다.

이 조사는 “하루에 1분 이상 휴식 또는 놀이시간을 갖는 학생 75.8%는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행복감이 높았다” 고 지적하면서 “학습시간의 증가로 인한 수면, 운동 등 휴식시간 감소는 어린이·청소년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호진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지 선다형 암기위주 학습, 경쟁교육과 줄세우기 교육은 사라져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고교 내신절대평가, 고교학점제, 자유학기제등의 교육제도 정착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성과 재능을 개발하는 교육개혁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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