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역 타당성 용역 즉각 철회하라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는 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혁신역 타당성 용역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정 후보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도의원/시의원 후보 일동은 "익산시의 생명줄과 같은 KTX익산역을 전주에 빼앗길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후보는 "어제 저는 토론회에서 정부가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 간 것을 확인하고 용역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며 "이에 지난 12월 민주당 이춘석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는 말 한마디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급기야는 타당성 용역이 발주됐음에도 시민들에게 한마디 말하지 않고 이 사태가 올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혁신역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의원이 추진한 사업으로 같은 당 사무총장이 의원으로 있는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를 보면 이춘석의원을 중심으로 예산 폭탄을 가져오겠다던 주장은 더 이상 신뢰를 할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민주평화당 도의원, 시의원과 함께 전북 혁신도시역 신설 결사 반대 투쟁을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정 후보는 "우리의 생명줄이며 삶의 터전인 KTX익산역은 새만금 배후 중심도시로 더욱 그 역할이 증대되어가는 시점에 놓여 있다"며 "전북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우리 익산역은 축소되고 삶의 터전을 잃을게 뻔한 노릇"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