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문제 해결 중심의 연수프로그램 강화, 시·군 교육문화회관이나 연수협력 학교 등에 지역별 학습관 마련해 주말과 휴일에도 연수프로그램 운영

전북대 제15대, 16대 총장을 역임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교직원 연수를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현재 전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연수 프로그램은 대부분 유연한 주제의 체험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교육현장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 교육감 예비후보는 “체험형 연수는 받을 때는 부담이 없겠지만, 교육현장에는 활용 가치가 떨어져 교직원이 업무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특히 “신규 채용 교사의 경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해야 할 연수를 받지 못해 나중에 관련 내용을 다른 교사로부터 습득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연수 형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직원이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연수 제도 운영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각 시·군 교육문화회관이나 연수협력 학교 등 지역별 학습관 운영을 통해 상시 교원연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수는 방학 때 집중되면서 교육연수원이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강사를 파견하고 있지만, 방과 후에 연수가 진행되다 보니 원거리에 거주하는 교직원의 퇴근이 늦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 후보는 “교육문화회관과 특정 학교를 연수협력 장소로 지정해 주말과 휴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직원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