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에 부모와 아이가 같은 장소에서 시간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
-학교스포츠클럽과 방과후학교 종목 다변화, 지도자 확대 방안도 제시

 

제15대, 16대 전북대 총장을 역임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활체육을 즐기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제96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주5일 근무 등으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정작 생활체육은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많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교육감 예비후보는 “부모와 아이가 같은 장소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같은 공간 확보를 위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한 실속형 교육체육관을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 우선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가 제시한 실속형 교육체육관은 말 그대로 스포츠를 즐기는데 집중한 시설이다. 교육청 자산을 부지로 활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관중석이나 단상 등 기타 부대시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건축비를 절약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생활체육을 하는 동호인에게 개방하고, 각종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대회에 한 해 시설을 대관한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급증하는 생활체육 학부모들로 인해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학교체육시설 대관 문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 후보는 “학교 체육 시설 대관 문제를 놓고 학교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를 개선하고, 아이들의 학업과 안전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활체육대회에 초·중·고교부를 만들어 부모와 같은 장소에서 서로 웃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비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운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포츠클럽과 방과후학교 등에 대한 종목과 지도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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