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승환 교육감 8년, 전북 기초학력 전국 최하위 수준 지적
- 혁신학교 지정 고교는 일반계고보다 기초학력미달 비율 최대 3~7배 높아
- “1:1 맞춤형 교육, 교육봉사단 등 대대적 지원책 마련해 기초학력 향상 시킬 것”강조
전북대 제15대, 16대 총장을 역임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전북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기초적인 읽기나 쓰기, 셈하기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할 정도로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교육감 예비후보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학력 신장을 강조하던 재임 8년 중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같은 기간 고등학교 2학년의 미달 비율은 17개 시·도 중 12위, 9개 도 단위에서는 6위로 바닥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교육감이 8년 전 도입한 혁신학교의 경우 2016년 고교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6.3%에 달하는데, 이는 일반계고 학생보다 ‘보통이상’ 학력은 30~40% 떨어지고,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최대 3~7배 높은 수준”이라며 “수업의 혁신을 한다며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 혁신학교가 오히려 ‘기초학력 미달 양성소’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후보는 “이같은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전담 강사를 지원하고, 방과후학교 및 교육봉사단을 활용해 기초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퇴직 교원이나 공무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한 교육봉사단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해 1:1 맞춤형 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단위에서도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이력 관리에 나서고, 학부모에 대한 학습상담을 통해 기초학력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조해 가정과 연계한 지도 강화에 나서는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