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급식을 넘어, 안전한 먹거리 로컬푸드 우선급식조례와 질 향상 대책 시급

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전라북도 학교급식 현황을 보면, 초, 중, 고, 특수학교 772교 중 99.5%가 단독조리, 공동조리, 비조리 형식으로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1개교는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또한 직영급식으로 전환을 검토해, 모든 학교가 공평한 조건에서 급식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1식당 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2,600원, 중·고등학교 3,300원, 특수학교 3,1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며 "그러나, 식재료 값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이 금액으로 질 좋은 급식, 영양의 균형을 맞춘 급식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도교육청과 지자체에서는 예산문제만 탓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급식비를 산정해 지원해야 한다"며 "또한 안전한 먹거리,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컬푸드 우선급식조례 제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전북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완주로컬푸드 사례를 벤치마킹해여, 우리 고장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우선 제공한다면, 보다 싼 가격에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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