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권 보장 통해 학교민주주의 완성해야”

-학생들 교육감선거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연령 16세로 개정돼야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초·중·고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학생회 선거와 관련 “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한다” 면서 “학생들에게 자치권을 보장해 학교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19살이 20살이 된다고 갑자기 완벽한 사람이 되질 않는다. 청소년 때부터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이 증대될 수 있다”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생회 자치권은 학교 내 민주주의 도달을 보여주는 지표다. 학교 민주주의가 없다면 어떤 화려한 말로 포장된 교육도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호진 후보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겠다”면서 "참여와 소통의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학교공동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꾸준히 정책에 반영해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학교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후보는 지난 1월에 교육감 선거에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감 선거연령 16세 법률개정 촉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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