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차려 입은 아낙네들의 고운 자태‘환상적’

 

고창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제44회 고창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강강술래와 답성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고창모양성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과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연일 대성황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김숙자) 주관으로 열린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대표 체험행사로 볼거리와 참여기회를 늘려 27일 낮에는 강강술래 재연 행사와 함께 축성참여고을과 관내 농협별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강강술래 경연대회’를 열었으며 28일 야간에는 14개 읍면 주민과 관광객 500여명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청사초롱을 들고 답성놀이에 참여해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답성놀이 후에는 강강술래가 이어져 국악예술단 ‘고창(高唱)’의 선창에 따라 강강수월래 노래를 부르며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여섯 개의 원을 그리며 돌면서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이날 국내 유일의 답성놀이를 촬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사진작가들도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한복과 민복을 차려입은 답성놀이 행렬과 강강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제44회 고창 모양성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펼쳐져 원님부임행차, 조선시대 병영문화체험, 전통혼례, 택견 시연 및 경기, 추억의 옛 놀이인 치기놀이, 한복․양반․궁중의상체험, 전통고전머리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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