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제2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20일 막을 열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떠오르는 소스를 주제로 새로운 음식이벤트로 오는 22일까지 순창군 고추장민속마을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 행사부터 세계 11개국에서 6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세계 소스들을 소개하고 국내외 마케터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소스류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성공적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번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13개국에서 참가하는 등 전시 규모가 더욱 커졌다.

 

작년에 2개의 전시장에서 펼쳐졌던 소스상품 전시는 올해 소스산업관, 소스마케팅관, 소스전시관 등 3개관에서 펼쳐진다.

각 전시장에서는 순창의 장을 활용한 다양한 소스와 식초, 누룩, 과일시럽, 피쉬소스 등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소스 제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아프리카, 남미, 유럽의 기업들이 드레싱, 오일, 시럽, 그 지역의 대표적인 소스를 소개하는 등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작년에 호평을 받았던 발효소스토굴의 기획전시는 올해 더욱 풍성해졌다. 

복을 부르는 세계음식 소스전, 6차산업전, 장수밥상, R&D 전시, 미디어 아트존 등이 추가되어 소스 전문가는 물론 어린이 등 가족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소스박람회는 순창의 대표축제인 장류축제와 함께 열려 더욱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는 평가이다.

유명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21일 토요일에는 먹방으로 유명한 개그우먼 김민경이 홍보대사로 참여해 세계의 소스를 홍보하며, 청와대 쉐프로 유명한 배예환, 미슐렝추천레스토랑의 오너쉐프 여경래, JTBC 쿡가대표에 출연한 최형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7인의 쉐프가 매일 순창에서 개발한 소스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은 고추장으로 이미 유명했지만 소스는 순창고추장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이번 소스박람회는 순창의 고추장과 소스를 세계의 명품 식재료로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순창세계소스박람회를 명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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