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는 지난 24일, ‘KB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더블스테이지에서 진행했다.

1등 상인 KB소리상은 ‘이나래’, 2등상인 수림문화상은 ‘악단광칠', 3등상인 프론티어상은 ‘조영덕트리오’에게 돌아갔다.

1등 상을 수상한 ‘이나래’는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과 2018 프랑스 바벨메드뮤직 쇼케이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동시에 2018 타이완 코리안 포커스(Korean Focus) 참가권 역시 ‘이나래’에게 주어졌다. 이로써 ‘이나래’는 1등상 수상과 동시에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두 휩쓸었다.

매해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실제적인 혜택마련과 지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리프론티어’는 지난 7월, 공개 실연 예선을 통해 본선 무대에 서게 될 세 팀을 선정했다.

본선 무대에 오른 ‘조영덕트리오’, ‘이나래’, ‘악단광칠’ 3개 팀(경연 순)은 소리축제 현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 앞에서 다양한 개성과 장르의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냈다.

1등 상(KB소리상)의 ‘이나래’, 2등상(수림문화상)의 ‘악단광칠' 3등상(프론티어상)의 ‘조영덕트리오’는 각각 일천만원, 오백만원, 삼백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두 휩쓴 이나래는 2018 프랑스 바벨메드뮤직 쇼케이스, 2018 타이완 코리안 포커스(Korean Focus) 무대에 올라 세계 무대에서 우리 창작 음악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나래는 “소리프론티어가 여타 경연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생각했던 점은 우리의 음악이 대중적이거나 막연하게 신나는 음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예술성에 중점을 두고 그 이면의 의미를 생각해주시는 경연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타이완의 협력 기획자 마티어스, 프랑스 바멜메드 뮤직 대표 플로렌스, 인도네시아 예술감독 프랭키 등이 참여했다.

한편 ‘소리프론티어’는 소리축제가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 연속기획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의 실력을 인정받는 공인된 장으로 자리 잡았다.

도전과 실험 정신을 가진 창의적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건전한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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