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육성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 돋보여

 

지난 20일부터 24일 까지 벽골제를 비롯한 김제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Beyond Korea, Global Gimje Horizon Festival~!'이라는 슬로건으로 5일간 펼쳐진 올해 축제는 5년 연속 대표축제를 잘마무리하고 글로벌 축제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시기로 5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해 5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20일 정희운 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막이 오른 가운데 개막기획공연에서는 벽골제 설화에 바탕을 둔 '새로운 지평선을 열다!'라는 개막기획공연을 통해 벽골제의 기원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24일에는 '농자(農者)아리랑'이라는 폐막주제공연과 국악인 오정해의 국악공연으로 대동 한마당을 연출해 ‘국악’이라는 전통음악을 통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육성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어메이징 대형떡 세계 국기 만들기', '글로벌 캐릭터 퍼포먼스' 등은 흥미로움과 볼거리를 제공해 큰 이슈가 됐다.

또한, 김제지평선축제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인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와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는 알찬 구성으로 한껏 업그레이드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을 연출했다.

통농경문화를 축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 '도롱이 워터터널', '대동 연날리기', '벼베기 농촌체험', '지평선 농촌풍경 그리기 대회', '황금들녘 추억 여행', '지평선 목장 나들이'등도 축제를 통한 향수와 배움의 장으로 활용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김제지평선축제는 향후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농촌마을 체험과 숙박이 어우러진 '농촌에서의 하루', '지평선팜스테이', '금산사 템플스테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 위주의 '지평선 징게쟁이 빌리지'와 '생태놀이 체험장'이 축제기간 내내 상시 운영됐다.

또한, 지평선축제의 주무대인 벽골제가 수리시설임에 착안해 2014년부터 마련한 수상마당의 프로그램 강화와 주․야간 상시적 운영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이 확대 운영됐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간별 주제에 부합하는 효율적·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연출과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이 수시 운영됐다.

구정문에는 대형 꽃탑, 축제장에는 대형 윈드배너, 지구본 에어바이블 조형물들이 설치돼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제 벽골제 야(夜) 한밤에'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설(夜設), 야화(夜花), 야로(夜路)의 4가지 볼거리를 마련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축제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금년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예년과 달라진 편의시설 확충 등 축제 인프라 개선이 눈에 띄었다.

대중교통 이용 유도를 통한 권역별 셔틀버스와 주차시설이 확대 운영되고, 외국인 전용 수도권 셔틀버스 운행으로 수도권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축제장 방문을 용이하게 했다.

또한, 휠체어․유모차 전용부스, 이동식 화장실, 통역요원의 확대 운영과 벽골제 전 지역 무료 wifi설치 등 스마트한 관광 기반 구축했고, 그늘 가림막 및 쉼터 확대와 미아방지를 위한 명찰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 써 대표축제다운 모습을 보여 줬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신 10만 김제시민과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는 새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 자리매김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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