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기 쉬운 로고송 공모 결과 발표
대상에 김승진 씨…상금 100만 원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귀에 쏙쏙, 입에 착착’ 감기는 참신하고 친숙한 ‘청각 홍보대사’로 존재감 각인에 나선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위원장 김명곤)는 전국 아마추어 및 프로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로고송’을 공모하고 지난 1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로고송 공모는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8곡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조직위는 내부 심사를 거쳐 1등 1명, 2등 1명, 3등 3명을 결정했다.

1등은 김승진(서울시 마포구)씨가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2등은 이동수(서울시 관악구)씨에게 돌아갔으며, 3등 상은 오주형(서울시 마포구)·김경은(경기도 고양시)·정준영(서울시 은평구)씨 등 등 3명이 당선됐다.

2등 상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공연 관람권, 3등 상에게는 5만원 상당의 공연관람권이 주어진다.

1등 상에 당선된 김승진 씨의 곡은 우리 장단을 바탕으로 한 친숙하면서도 경쾌한 가락이 가장 큰 특징.

특히 한국적이면서도 대중적이라는 점, 그리고 우리소리를 기본으로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 상의 이동수 씨는 뮤지컬과 락의 느낌을 조화시켜 젊고 활기찬 로고송을 만들어냈다.

‘소리’를 소재로 한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이번 로고송은 소리축제가 소리축제다움을 갖추게 됐다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로 10회를 맞은 시점에서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소리축제를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매개가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조직위는 로고송이 지속적인 소리축제의 ‘청각 홍보대사’라는 점에서 심사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특히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흥얼거려질 수 있는 대중적인 친숙함을 가장 중요한 심사 포인트로 고려했다.

당선 로고송은 소리축제 영상 홍보물, 행사장, 홍보 관련 매체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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