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겨운 잔치 한마당 열려 3만2,000명 찾아
- 해풍고추품평회 부안면 김점식 대상 수상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고창군 해리면 복지회관 일원에서 ‘청정 해풍고추, 그 참 맛과 참빛 체험!’을 주제로 열린 ‘제21회 고창해풍고추축제’가 3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첫날 열린 기념식에는 박우정 고창군수와 최인규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갑선 고추축제위원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임정호 재경군민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명품농산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고창해풍고추축제를 축하했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축제는 동춘서커스, 어울마당 등 흥겨운 무대와 함께 WBC원음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 특집공개방송으로 남진, 강진, 김용임 등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군민 화합을 위한 500명분 비빔밥 잔치가 마련돼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과 함께 비빔밥을 비비고 나눠먹는 시간이 진행됐으며 해풍고추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홀로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해풍고추와 고창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가 직접 재배한 고품질 고추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고추썰기, 고추꼭지빨리따기, 고추무게 맞추기 등 체험마당을 대폭 늘려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고창해풍고추의 특징과 우수성을 오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해풍고추 품평회’에서는 부안면 김점식 씨의 빛깔 고운 고추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해풍고추로 선정됐고, 최우수상 아산면 주병탁, 심원면 박동석, 우수상은 무장면 이호현, 성내면 한나현, 상하면 김영진씨가 수상했다.

고창 해풍고추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한 황토 땅과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머금고 자라 껍질이 두껍고 맛과 매콤한 향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들이 먹어보고 다시 찾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마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농특산물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된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가공 및 판매, 체험관광 등이 가능한 6차 산업화로 우리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이 높은 고창군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고창해풍고추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창군,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 해리농협, 고창군지역농협, 한수원(주)한빛원자력본부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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