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 보상과 권은정

-전북서부보훈지청 보상과 권은정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6월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란 문구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다 보니 그 의미에 대한 별다른 생각없이 관용구처럼 스쳐 지나가는 문구가 아니었나 싶다.

‘호국보훈의 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달이다.

정부에서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식 등 그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을 중점으로 6월 한달을 ‘추모의 기간(1일~10일)’, 감사의 기간(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21일~30일)‘으로 나누어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25일은 6․25전쟁이 발발한 날이다. 대부분 전후세대인 우리들은 6․25전쟁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지나간 역사로 기억하고 있지만,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직접 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에게는 정전이 된 지 63년이 지난 지금도 6․25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일지도 모른다.

90만여명이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이 중 42만여명이 국가유공자로 미등록된 상태다. 지난 50여년간 참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만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는 2014년도부터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등록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병무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부가 직접 미등록자를 발굴해 이미 사망하셨다 하더라도 국가유공자로 등록․예우하는 명예로운 보훈을 주진해 국가 책임을 완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도 5,658명 2016년도 7,203명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란 말이 있다.

자유는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고귀한 희생을 딛고 자란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6월을 보내며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조국을 위해 젊음과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기억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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