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로 축제의 지향과 비전 담아낸다”
- ‘소리’ 스펙트럼의 확장·선명성 부각하는데 주안점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축제의 방향을 담은 주제와 이를 시각적 이미지로 완성한 메인 포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 소리축제가 그간 지향해 온 ‘소리’의 스펙트럼을 넓혀 전통을 최대한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승화하겠다는 비전을 올해 주제와 포스터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부각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올해 주제인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통해 소리축제는 다양한 ‘소리’의 스펙트럼을 펼쳐내 우리가 알고 느끼고 인식해 온 ‘소리’의 영역을 다채로운 실험과 시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귀로 듣는 소리에서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소리로, 익숙한 소리(음악)에서 낯설고 생소하고 호기심 어린 소리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소리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라는 두 동력이 갖는 고유의 색채를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개막공연을 통해서는 이들이 과감히 융합되고 수용되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Color of Sori’의 주제성을 뚜렷이 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내놓은 어린이체험전시(꿍짝꿍짝 알록달록 ‘그래, 나는 미술이다’9.7 ~ 9.24)에서는 첨단 디지털과의 만남을 통해 21세기 소리의 미래, 꿈의 소리 세계를 제시한다.
포스터는 이러한 주제의식과 지향을 충실히 녹여내면서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주제의식을 최대한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음악의 모티브를 점과 오선, 그리고 이들의 무한 확장을 면으로 규정하고, 여기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또한 대비 효과가 뚜렷한 보라색과 베이지색을 배경색으로 하고, ‘Color of Sori’가 안겨주는 역동성과 변화무쌍함을 강조하기 위해 두 개의 그래픽을 한 쌍으로 포스터에 담아내면서 올해 축제의 주제성과 이미지를 새롭고 강렬하게 인식시켜 주고자 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의 주제인 ‘Color of Sori'는 그간 소리축제가 보여준 전통을 통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함의와 지향을 담고 있다”며 “포스터 디자인 역시 이 같은 주제의식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0일~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 14개 시군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