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행복도시’ 선포 2주년

 

지난 2015년 5월 5일, 군산시는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하고 맘껏 뛰어놀고 어린이들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도시 구현을 위해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을 선포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10일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얻으며 추상적 개념에 그쳤던 어린이행복도시를 구체화시키고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실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어린이행복도시 추진배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모든 어린이가 충분한 권리를 누리며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민선 6기의 군산시는 ‘군산은 어린이를 키우고 어린이는 군산의 가치를 키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린이의 권리증진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국내에서는 네 번째, 시 단위로는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어린이가 행복하면 어른이 행복하고 가정과 학교가 행복하고 이는 지역사회와 국가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군산시는 어린이의 행복이 보장되는 지역이 되어야 한다는 공통인식에서 어린이행복도시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의 변화
▷기본 인프라 구축 단계(2015년)

 

지난 2015년 군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과 단위 전담부서인 ‘어린이행복과’를 신설하고 어린이 행복 예산서 발간 및 영유아와 저소득층 어린이의 차별 없는 복지 증진을 위해 호남권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어린이행복도시라는 신모델을 만들며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한 확산 단계(2016년)

또한 선도적 추진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군산시는 어린이행복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 추진의 근간이 되는 어린이 통계와 자료 구축을 위해 어린이 행복 만족도 설문조사와 아동권리 인식도 설문조사, 지역사회 아동 친화도 평가 연구용역, 아동영향평가 및 아동실태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이러한 기반 구축을 통해 군산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아동현황 조사를 통한 아동을 위한 예산 확보와 어린이·청소년 의회 운영을 통해 시정 전반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는 환류의 과정을 구축해 아동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더 나아가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연장을 개관하고 전국동요제, 어린이 부모학교 개강, 아동영향평가위원회 위원 위촉 등을 실시하며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라는 군산의 비전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기에 이른다.

▷실질적 변화

어린이 보육과 안전시설 확충 관련 드림스타트 사업을 27개 읍면동 전역으로 확대하고 직장어린이집은 1개소에서 5개소로,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은 29개소에서 38개소로, 도시공원 등 어린이 범죄예방을 위한 CCTV를 137대에서 159대로 확대했고 구형 23대에 대한 화질 개선도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보수 및 도색, 가로등 정비, 인도개설시 학교 주변을 최우선 검토 추진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120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시에서는 건강ㆍ체육ㆍ안전ㆍ생태ㆍ직업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수영장, 공연장, 장난감 도서관, 어린이 공원 등 어린이 전용 시설물 확충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전인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어린이 참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어린이행복도시추진위원회 심의 및 건의를 통해 2016년 대비 5% 증가한 242개 사업 1,236억원의 행복 예산서를 발간하고 어린이 관련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쉴 권리’ 확보를 위해 지난해 어린이공연장, 야외수영장, 안전체험관에 이어 올해에는 새만금어린이랜드, 모험놀이터, 청암산 꼬마숲 놀이터를 구축 중에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어린이권리광장’조성, 부모와 아이 모두 편안히 이용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꿈의-Zone’ 공간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위한 정책 추진

시에서는 어린이가 만족하고 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행복도시조성을 위해 행복도시 선포식, 어린이 정책 창안대회, 청소년 포럼 등을 개최했다.

어린이 시청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하게 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견 수렴 통로를 개설했다.

또한 올해부터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는 조례와 각 사업부서별로 1개 이상의 사업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아동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아동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동 권리 증진 및 안전을 위해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시민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하는 등 30만의 시민 모두가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에 공감하는 아동권리에 대한 시민 의식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린이들의 축제한마당

지난해 10월 2일, 세이브더칠드런에서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제 어린이 마라톤대회’를 지방 최초로 개최했다.

10월 15일에는 가천길재단에서 1억원을 지원해 은파호수공원에서 ‘가천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한 성과와 시민 만족도가 모두 높아 내년에는 확대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 12월 3일에는 지역사업가들이 3천만원을 후원해 ‘군산어린이행복전국동요콩쿠르’가 성황리에 개최돼 동요를 통한 정서와 인성함양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꿈나무 육성과 어린이를 배려하는 사회적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중요한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또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또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시(市)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어린이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를 위한 창의적 시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민관협력 등 지역사회기반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추진으로 사회전반에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아동들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체인 지방정부로서 이에 맞는 선도적 행정체계를 갖춰 지역사회의 구성원과 협력체계를 공고히해 아동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아동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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