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장소를 이전해 성공한 축제로 평가 받아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공동위원장 : 박정희, 김규창)가 개최해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국제문화마을 앞 보리밭에서 치러진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축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함은 물론 ‘가성비 높은 축제’로 한 단계 성장한 축제로 평가 받았다.

이번 군산꽁당보리축제는 군산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꽁보리밭, 끝없는 향수를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돼 ‘공간과 체험은 늘리고 추억은 키운다’는 축제의 의도대로 방문객들의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어린이행복도시와 관광광역화에 맞는 콘셉트로 이미 가족단위 젊은 세대에게는 친숙한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에도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해 보고, 만지고, 느끼고, 관찰하는 체험활동과 놀이공간은 물론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공연을 늘린 결과, 어린이날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의 정체성을 높여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보리밭의 향수와 추억을 달래주는 ‘품바’공연이 어른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보리밭에서는 연날리기, 추억의 사진찍기, 보물찾기, 닭잡기 행사가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고 꽁당보리가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보리떡, 보리아이스크림, 보리비누 등 새로운 보리상품과 전체 체험의 1/3은 보리체험들로 채워지고 먹거리 매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보리축제다운 웰빙 식단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부담을 한층 가볍게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셋째 날부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위험 경보가 내리면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의 방문이 다소 줄었다는 것.

군산꽁당보리축제원회 김규창 공동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축제다운 축제로 그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하며, “나아가 축제가 구심력이 돼 최근 침체된 맥류시장을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위원회에서는 올해 축제를 진행하면서 축제장 공간구성 등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수렴하고 조만간 실무위원들이 참여한 축제 평가를 통해 내년 축제로 반영해 준비한다면 축제의 성장 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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