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세콰이어길과 웅치전적지 배경, 다채로운 이벤트 호응 얻어 

 

지난 15일 곰티재 벚꽃길과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을 배경으로 제10회 진안군 마을축제가 다채롭게 열렸다.

부귀면 원세동마을(위원장 송미영)과 신덕마을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지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전주 쉐보레 임직원 등 300여명이 어울어져 축제를 즐겼다.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메타세콰이어길 마을장터와 추억의 뽑기, 부침개 부쳐먹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벼룩시장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경운기와 트럭으로 곰티제 벚꽃길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했다.

이밖에도 곰티재 벚꽃길에서 웅치 전적비를 거쳐 메타세콰이어길까지 함께 걷는 ‘스탬프를 찍어주세요’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귀면 신덕마을에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지켜낸 웅치전에서 산하하신 수많은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있는 창렬사가 위치해있다.

 

이날 마을 어르신들은 웅치전의 의미와 선열들의 충의정신에 대해 역사해설을 자처함은 물론, 역사퀴즈도 함께 진행해 잊혀져가고 있는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일깨우기도 했다.

지역화합은 물론 이날 마을축제를 기획한 장승마을 박종군(41세) 이장은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기존 주민들과의 화합과 인근 마을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을축제를 열게 됐다”면서 “곰티제 벚꽃축제를 계기로 새로운 마을문화를 조성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세동과 신덕마을을 포함한 부귀면 신정리와 세동리 일원은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간 상생과 화합의 모델로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세동리 주변에는 웅치전적지와 구름재 박병순 선생 생가 등 역사적인 장소와 메타세콰이어길, 곰티재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귀농․귀촌인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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