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별(국내외), 시기별(계절별, 연휴 또는 1일) 세분화 유치계획 수립
- 청년층 국제행사 개최, 해외관광객 확대
- 동남아 개척 및 일본 시장 확대 등 외연 확장 추구

◆대상별, 시기별 세분화한 관광홍보계획 수립

전북도는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올해 3,500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상별, 시기별로 세분화한 '전라북도 관광홍보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상별로는 국내 관광객과 국외 관광객으로 나누었고, 시기별로는 계절․연휴로 구분해 각각의 대상과 시기에 적합한 홍보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국내관광객은 기념일이나 연휴·휴가 기간을 이용한 ‘데이 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연인, 문화센터나 동호회원, 수학여행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춘 도내 관광유형 소개 및 일정(1박2일, 2박3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치마케팅을 펼침으로써 도내 14개 시군에 관광객이 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카드 한 장으로 전북의 주요관광지 및 교통(무료 주차), 1,000여 개의 맛집․체험․공연 등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카드가 지난 2월 발매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국내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침으로써 전북방문객 수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국외 관광객에게는 한복, 한식, 한옥 등 가장 한국적인 전북의 특성을 홍보함으로써 전북 방문 욕구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과 축구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를 활용해 태권도, 축구 관련 연수·체험·교류행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라북도는 전통문화, 생태자원, 세계유산, 음식문화, 농촌체험 등을 활용해 시기별 주 타깃을 설정한 관광홍보를 통한 개별 및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한다.

봄·가을에는 자연경관과 농촌체험, 문화유산 등을 주요 관광상품으로 엮어 기관(단체), 학교, 동호회, 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연수단, 수학여행단, 역사문화 답사단, 공정여행단 등 단체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여름과 겨울에는 계절적 특성을 살려 진안의 운일암 반일암, 지리산 계곡, 해변과 갯벌 등을 관광상품화해 가족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여름휴가 상품과, 겨울에는 진안 홍삼스파, 고창 석정휴스파 등과 연계한 가족단위 힐링상품을 홍보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계절에 따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체험상품인 ‘Farm to the Table’이 올 여름부터 출시돼 건강한먹거리체험과 관광자원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해외관광객 유치

전라북도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한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로 ‘국제청년관광도시, 전라북도’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되도록 홍보활동을 펼친다.

먼저, 3월30일부터 4월3일까지 남원에서는 KT&G 아시아 청년 포럼 행사가 개최돼 중국, 인도 필리핀 등 9개국 참가자 160여명이 전라북도에 머물게 된다.

참가자들은 전주, 익산, 임실, 순창을 중심으로 4개의 테마(서동요, 춘향전, 콩쥐팥쥐, 흥부와 놀부)를 리메이크한 영상을 촬영하게 되며, 이 영상은 온라인 홍보망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홍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성황리에 치러진 ‘2016 한중무술문화 축제’가 올해부터는 ‘국제무술문화교류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추진, 모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모객 대상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확대함으로써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더불어 올 7월 초 고군산군도에서 열리는 ‘선유8경 페스티벌’ 행사에도 국제 대학생 연수생 500여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사전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 개척 및 일본시장 확대로 외연 확장

작년 방한 관광객의 46.8%를 차지하는 중국이지만,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이외의 해외시장 다변화가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동남아 관광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전통적인 관광시장인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동남아 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현지마케팅을 전개해왔으며 작년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쿠폰북은 현지에서 인기가 있어 말레이시아 자유여행객들이 꾸준히 전주한옥마을을 찾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중국 현지에서 계획했던 관광설명회 및 박람회 참가를 태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홍콩 등지로 변경 추진할 방침이며 전북 방문의 해 공식여행사(해외분야 3개)와 함께 홍보와 더불어 상품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3월에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 전라북도 홍보관 운영, 인도네시아 여행사 설명회 세일즈콜, 4월중 베트남 국제관광전 전라북도 홍보관 운영과 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6월 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왕실 공주컵 태권도 대회’에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를 홍보하며 태국 현지 방송에 전북을 홍보하고 태국 현지 태권도인들의 홍보책자에도 전라북도 홍보자료를 담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 6월에는 태국 태권도 단체에서 학생과 가족 약 300여명이 전북을 방문할 계획인데 이미 현지 여행사와 전라북도 상품 구성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도 판매예정으로 이미 10월 단풍시즌에 맞춰 일부 모객이 확정된 상태다.

일본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도 꾸준히 추진한다.

5월에 일본 규슈지역에서 열리는 ‘월드마켓&투어리즘 2017’에 전북·전남·광주광역시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가해 주요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라도 관광자원을 공동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계층별, 시즌별로 세분화해 틈새시장을 겨냥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이루고, 동남아, 일본 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중국 일변도의 관광정책을 다변화하고 외연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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